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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티이씨, 헝다 사태 영향 제한적…목표가 1만8000원

비중국 매출비중 70% 이상, 美업황 중요 "저평가 국면"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27 09:24:33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진성티이씨(036890)에 대해 헝다그룹 사태로 인한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진성티이씨 분기실적 추정.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헝다 사태로 인한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진성티이씨의 하반기 매출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이는 미국 등 비중국 시장의 산업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4분기 매출액은 각각 지난해동기대비 52% 증가한 1060억원, 20% 오른 108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부품에서 모듈화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고객사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견조한 매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건설기계업체들에 대한 업황 판단은 중국 굴삭기 판매 데이터에 연동돼있지만 진성티이씨는 비중국 매출비중이 70%를 넘는 데다 미국업황이 중요한 기업"이라며 "미국 주택과 건설경기가 여전히 좋고, 다음해부터는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인프라부양 투자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성티이씨는 건설기계 업황에만 연동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모듈화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 고객사 다변화, 수소사업 등 신규 사업 확대 등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펀더멘털을 갖추기 위한 노력들이 점진적으로 결실을 맺는 가운데 기업가치는 저평가 국면으로 분석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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