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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독보적 플랫폼·비즈니스 모델 통해 시장 지배력 공고히 할 것"

IPO 통한 이커머스 경쟁력 극대화, 내달 코스피 입성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27 16:31:20
[프라임경제] "독보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과 인증 직영중고차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 ⓒ케이카


정인국 케이카 사장이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케이카는 지난 2018년 10월 출범한 직영중고차(CPO) 플랫폼 기업으로 중고차 △매입 △진단 △관리 △판매 △사후 책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케이카는 △1만대에 달하는 자체 인증 중고차 보유 △전국 41개 거점을 통한 오프라인 네트워크 구축 △24시간 구매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21년 빅데이터가 응축된 프라이싱 및 재고관리 시스템 △차별화된 매입 경쟁력 등에서 탁월한 경쟁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이 같은 핵심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판매 플랫폼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 45%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이커머스 거래 활성화를 위해 △3일 환불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카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8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카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39.8% 증가한 9106억원, 영업이익은 131.8% 오른 385억원으로, 창립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이 중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은 65.1% 상승한 3229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총 소매 판매 매출 중 40.8%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더불어 케이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발판 삼아 이커머스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대 △온라인 자산 강화 △보증 및 시세 서비스 고도화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전국 주요 시·도 네트워크 확장 △대규모 상품화 센터 설립 △제2경매장 신설 △IT 인프라 확대 △위탁 보증 서비스 개발 △자동 시세 산정 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 2019년 2월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되면서, 중고차 판매업의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중고차 판매업이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신규 진입이 가능해져 경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정인국 사장은 "대기업들이 중고차 업체에 진입하더라도 시장 전체가 재편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케이카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기존 기업들과 공조할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케이카는 혁신적인 이커머스 쇼핑 환경을 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로서 오는 2025년 연간 296만대,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거대한 국내 중고차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더욱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카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30일과 1일에 공모청약을 진행해 10월 중 코스피시장에 입성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300~4만3200원이며, 총 상장 주식 수는 1683만288주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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