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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임신부 내달 18일 접종…화이자 접종 간격 단축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 발표…부스터샷도 순차적으로 진행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9.27 17:09:49
[프라임경제] 만 12~17세 국내 소아청소년 277만명이 오는 10월1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임신부도 같은 날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또,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간격은 10월 둘째주부터 6주일에서 단계적으로 4주일까지 줄어든다.

27일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277만 명의 12~17세 소아·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번 맞는다.

16~17살(2004~2005년생)은 10월5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고, 10월18일부터 11월13일까지 접종한다. 12~15살(2006년생~2009년생)은 10월18일부터 11월12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접종은 11월1일부터 27일까지 시행한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동·청소년 역시 이 일정에 맞춰 개별예약·접종하면 된다. 

만 12~17세 국내 소아청소년 277만명이 오는 10월1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 연합뉴스


학교별 접종이 아니라 본인이나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를 기반으로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는다. 안내문과 동의서 등 필요한 정보는 소속 학교와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접종일과 접종 후 2일까지는 이상반응 진단서가 없어도 지각·결석·조퇴 등에 대해 출석으로 인정하고,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소견서)를 첨부하면 질병사유로 출결 처리한다. 이 원칙은 학급 단위 이상의 원격수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13만6000명의 임신부도 다음 달 8일부터 사전예약 후 다음 달 18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접종한다.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4분기 안에 접종완료 뒤 6개월이 지나는 75살 이상 고령층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369만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받는다.

한편 18~49세 가운데 다음 달 11일부터 2차 접종을 앞둔 대상자 1072만 명의 접종 간격이 1~2주 일괄적으로 당겨진다. 기존 6주인 mRNA 백신 접종 간격을 당겨 접종 완료율을 빠르게 올리기 위해서다. 기존 10월 둘째 주 접종자부터 11월 첫째 주 접종 예약자는 1주 앞으로, 11월 둘째 주 접종자는 2주 앞으로 당겨진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국내외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와 최신 연구 자료를 신속하게 검토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판단하고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최선의 예방접종 시행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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