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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중장기 운임 상승 가능성 "아직 버텨야 할 때"

자본 확충 필요성 대두…3Q 영업익 66.6%↓ 예상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30 11:16:19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지속되는 유동성 유출 및 추가적인 자본확충 가능성과 중장기 여객운임 레벨 상향을 감안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200원에서 3800원으로 상향했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 티웨이항공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와 2022년 실적 추정치는 더딘 수요 회복으로 인한 저조한 기재 가동률을 감안해 하향했지만, 2023년 실적 추정치는 기존 영업이익 649억원에서 700억원으로 상향했다며, 이는 중장기 국제선 여객 운임 레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은 현재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이 진행 중"이라며 "티웨이항공도 올해 초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추가적인 자본 확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티웨이항공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19.7% 상승한 582억원, 영업이익은 66.6% 감소해 3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7~8월 국내선 성수기에도 불구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인한 여객 수요 둔화, 운임 경쟁에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백신 접종률은 지난 29일 기준 56%까지 상승했으며, 10월 말에 위드코로나 시행 논의가 본격화되고, 동시에 점진적인 국제선 여객 운항 재개도 논의될 전망"이라며 "아직은 버텨야 할 시기지만, 추가적인 자본 확충만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면 투자의견 상향도 가능하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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