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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국채금리 불안 속 큰 폭 하락…다우 1.59%↓

WTI, 0.26% 오른 배럴당 75.03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10.01 08:52:1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80p(1.59%) 하락한 3만3843.9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92p(1.19%) 떨어진 4307.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86p(0.44) 밀린 1만4448.5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한 달간 4.8% 하락해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4.3%, 나스닥지수는 5.4% 떨어져 각각 지난해 10월,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 1.54% 근방에서 거래됐으며, 오후 들어 오름폭을 낮춰 1.51%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다음해 초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돼야 고용시장에 슬랙(유휴노동력)이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트레이드오프(맞교환)의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0달러(0.26%) 상승한 배럴당 7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0.22달러(0.28%) 오른 78.3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겨울철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 비축량을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요 확대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31% 하락한 7086.42,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62% 내린 6520.0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도 0.68% 떨어진 1만5260.69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9% 하락한 4048.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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