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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술주 중심 하락…나스닥 2.14%↓

WTI, 2.3% 오른 배럴당 77.62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10.05 08:49:1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부채 한도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 리스크에 기술주 중심 하락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54p(0.94%) 하락한 3만4002.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58p(1.30%) 떨어진 4300.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21p(2.14%) 밀린 1만4255.49로 장을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1.50%로 다시 돌아가고,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95% 오른 1.48%로 마감했다.

미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도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화당 반대에 직면한 상태다. 미 재무부가 부채한도 상향이나 유예 시한을 오는 18일로 못 박고 있어 시한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4달러(2.29%) 오른 배럴당 7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1.98달러(2.50%) 상승한 배럴당 81.26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오는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79% 하락한 1만5036.55,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61% 내린 6477.66으로 장을 마쳤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23% 떨어진 7011.01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6% 하락한 3996.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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