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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부채한도 우려 완화…3대 지수 상승

WTI, 1.9% 하락한 배럴당 77.43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10.07 08:55:4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2p(0.30%) 상승한 3만4416.9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3p(0.41%) 오른 4363.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08p(0.47%) 뛴 1만4501.9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올해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미국 재무부의 비상조치 소진 시한이 오는 18일로 임박한 가운데, 부채한도 적용이 12월까지 유예될 경우 협상 시한이 다시 늘어나고 이달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우리는 민주당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12월까지 현재 지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된 금액으로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이는 민주당이 초래한 단기적 위기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6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2만5000명을 웃돈 수준이다. 지난 8월 수치는 37만4000명 증가에서 34만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0달러(1.9%) 하락한 배럴당 7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1.48달러(1.79%) 하락한 배럴당 81.0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소식에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34만5000배럴 증가한 4억2088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1.15% 하락한 6995.87,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46% 내린 1만4973.33으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1.26% 하락한 6493.12로 장을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30% 하락한 4012.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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