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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유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속 하락…다우 0.72%↓

WTI, 1.47% 오른 배럴당 80.52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10.12 08:58:3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19p(0.72%) 하락한 3만449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15p(0.69%) 떨어진 4361.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3.34p(0.64%) 내린 1만448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지난주 OPEC과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산유국들은 11월 산유량을 하루 40만배럴가량 증산하는 데 합의한 바 있지만, 겨울이 다가올수록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7달러(1.47%) 상승한 배럴당 80.52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이 종가기준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0월31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1.26달러(1.53%) 오른 배럴당 8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주목하는 중이다. 지난 9월 고용에서 임금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면서 예상보다 오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월 신규 고용은 19만4000명으로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 미쳤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계획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72% 상승한 7146.85,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16% 오른 6570.5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0.05% 내린 1만5199.14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2% 하락한 4072.5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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