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금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 등 시총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며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2956.30대비 39.92p(-1.35%) 하락한 2916.3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79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45억원, 199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1.56%), 화학(1.39%), 철강금속(0.99%)을 제외하고, 전기전자(-3%), 은행(-2.19%), 종이목재(-2.18%), 서비스업(-2.18%), 유통업(-1.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LG화학(4.19%), 삼성바이오로직스(0.48%), 기아(0.37%)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2500원(-3.5%) 내린 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NAVER는 전 거래일대비 1만6500원(-4.25%) 하락한 37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 확대에 지수가 하락했다"며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가 7만원선을 하회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953.11대비 12.96p(-1.36%) 내린 940.1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755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0억원, 1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운송(2.39%), 방송서비스(0.89%), 통신방송서비스(0.37%), 인터넷(0.25%)을 제외하고, 오락·문화(-2.9%), 정보기기(-2.57%), 출판·매체복제(-2.44%), 기타서비스(-2.41%), 운송장비·부품(-2.33%)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엘앤에프(2.9%), 펄어비스(2.05%), 카카오게임즈(0.15%), SK머티리얼즈(0.02%)가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위미에드는 전 거래일대비 7400원(-7.56%) 주저앉은 9만5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대비 3600원(-6.92%) 떨어진 4만8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4.2원(0.35%) 오른 1198.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