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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산림청] 2021년 제13회 도시숲 설계공모 최우수작 '담수림' 선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1.10.17 17:55:26

■ 한국-메콩지역 4개 국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산림협력위원회 개최

■ 제4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 개최...'숲, 나를 마주하다' 최우수상 선정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최병암)이 주최하고 한국조경신문(발행인 김부식)이 주관하는 '2021년 제13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에서 한경대 조경학과 팀(신한주·윤지희·태지혜·전유경)의 '담수림, 맑은 공기가 흐르는 우거진 숲'이 최우수상에 지난 15일 선정됐다.

이외 우수상에는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팀(오현수·최유경·강덕훈·황예린)의 '플랜트(PLANT) 도심 속 산소공장'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팀(박지은·권지현·임수빈)의 '체험학숲'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에는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팀(이정아·최하은·최원지·장수연·장수경)의 '숲배송'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팀(이수민·유지현·전소현)의 '숲테이'가 선정됐다.

담수림. ⓒ 산림청

입선작으로는 △청암엔지니어링 팀(김윤환·하지은·김지연·황경연·이용래)의 '산업도시 부평 애(愛) 숲으로 호흡하다'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팀(진서연·김한나·이지연)의 '안온숨숲, 깊어지다' △아주대 건축학과 팀(박성규·연수인·신정은·최문석·박희준)의 '앞으로, 숲으로!'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작으로 선정된 담수림 대상지는 충주시 포항동 713-6번지 일원으로 도시계획 시설상 공원으로 결정한 지 20년이 지난 장기 미집행공원으로 오랜 기간 불법경작이나 방치돼 있던 산림지이다.

충주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어 열섬현상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기본적인 주계획은 이용 가능한 공간과 최소한의 이용을 요구하는 산책로로 구성됐다.

개념 및 구상은 맑은 공기의 흐름과 산림 생태계 회복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그 안에는 3가지의 소주제가 존재하는데 흐름을 발견하고, 흐름을 연결해 그 흐름을 조성한다는 큰 틀 안에서 공간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수종 중 자생하고 있는 것과 연결할 수 있거나 군락지를 조성할 수 있는 수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살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전략으로 진행됐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2022년 제14회 도시숲 설계공모전은 산림·조경·건축·도시계획 등 관련 대학생들이 학기 중에 학업과 연계해 응모할 수 있도록 연초에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163팀이 사전신청, 48팀이 작품을 접수했으며, 향후 시상식은 오는 11월15일 산림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한국-메콩지역 4개 국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산림협력위원회 개최

산림청은 지난 14일 메콩지역 4개 국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과 화상으로 제9차 한-메콩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산림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을 포함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5개국 30명이 참가한 이번 위원회에서는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의 설립 5주년 성과를 돌아보고, 메콩지역 4개국에서 새롭게 제안한 산림협력사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메콩지역 4개 국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산림협력위원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산림청

이번 위원회를 개최한 한-메콩 산림협력센터는 메콩지역의 국제 산림협력을 강화하고 민간부문 산림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7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설치됐으며,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4개 국가와의 제1차 산림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진행한 휴양림 모형(model) 개발 사업은 무상원조사업인 한-캄보디아 생태관광(에코투어리즘) 조성사업(2021~2024년)으로 발전돼 향후 센터의 대표적인 산림협력사례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메콩 산림협력센터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6개 산림투자기업에 대한 현장 기술자문을 통해 해외투자를 촉진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위원회에서는 2022년부터 추진할 제2차 산림협력사업에 대한 검토도 진행됐다.

한국-메콩지역 4개 국가 산림협력위원회 온라인 개최 모습. ⓒ 산림청

각국이 제안한 사업은 △(캄보디아) 지역사회 기반 생태관광, 지속 가능한 대나무 생산 및 산림 생태계 서비스 강화, △(라오스) 방비엥 지역주민 중심 산림경영 모형(model) 고도화, △(미얀마) 지역사회기반 산림경영 강화, △(베트남) 중부 고지대의 자단목(Pterocarpus)의 보존 및 지속 가능한 개발로, 참여국은 제1차 산림협력사업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의 조정협력관으로도 활동하는 항 순트라 캄보디아 산림청 부국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센터가 신남방 정책을 이행함은 물론이고, 전 지구적 해결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레드플러스(REDD+)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다각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위원회에 산림청 대표로 참여해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메콩지역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라며, "센터는 메콩지역의 산림협력 중심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위원회를 통해 메콩 4개국과의 연대를 지속 강화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제4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 개최...'숲, 나를 마주하다' 최우수상 선정

산림청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창의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발굴과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4일에 실시한 '제4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한결, 박진영, 임지원 산림치유지도사(국립산림치유원)의 '숲, 나를 마주하다'를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에 총 33건이 접수됐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6건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 시연 등 심층 심사를 했다.

산림청은 지난 14일 제4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숲, 나를 마주하다'를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 후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발표심사는 지난 14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열렸으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숲, 나를 마주하다'는 20~30대 청년층의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산림치유지도사와 청년층이 한팀이 돼 3주간의 대면‧비대면 교류를 통해 정서적 교감과 배려의 가치를 느끼는 장기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현재 코로나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대면으로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은 2회로 최소화하는 대신, 온라인 비대면 교류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세부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숲, 나를 마주하다' 중 '마음에 씨앗 심기', '새싹틔우기', '꽃피우기' 주제의 비대면 프로그램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20~30대 청년들을 모이게 하고, 대화와 교감을 통해 위안과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되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소리나무숲(주)(우수상)의 프로그램 시연 모습. ⓒ 산림청

우수상은 각각 소리나무숲 주식회사(김점화, 장은하 산림치유지도사) 및 국립 제천 치유의 숲(박지혜, 소은주, 이선경 산림치유지도사), 장려상은 한국숲치유(이성영 산림치유지도사), 울림(성동숙, 오화은, 엄현정 산림치유지도사), 희망숲연구소(김웅, 남문희, 허향숙 산림치유지도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관계자들과 심사위원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산림치유지도사의 기획능력이 향상돼 알찬 구성의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 제5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제4회 경진대회에 접수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지난해 제3회 경진대회보다 14건이 늘어나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산림치유지도사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림청은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 수상작을 산림치유지도사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참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집으로 제작해 치유의 숲 등에 배부하고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지난 10월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이 날의 의미와 중요성이 크게 다가왔다"며 "산림치유가 국민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하고, 우울과 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림치유지도사의 열정 넘치는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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