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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마지막 거리두기…일부 방역 조치 완화

사적모임 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청소년·임신부 예방 접종 시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10.18 09:34:32
[프라임경제]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앞서 마지막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18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는 낮과 밤 구분 없이 최대 8명,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또 16세~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31일까지 2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된다.

다만, 이번 거리두기는 내달부터 시행될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징검다리 기간이어서 일부 방역 조치는 완화됐다.

18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는 낮과 밤 구분 없이 최대 8명,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 연합뉴스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오후 6시 전후로 사적모임 인원을 차등해 제한하던 것을 없앴다. 이에 따라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는 사적모임을 4명까지 허용하며,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거리두기 3단계 지역에서는 미접종자 4명에서 접종완료자 6명을 추가해 최대 10명까지 모이도록 방역수칙을 완화했다. 그동안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하던 사적모임 인원 완화 기준은 다른 다중이용시설에도 적용했다.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까지 모이도록 허용했다.

생업시설 영업 제한도 일부 완화됐다. 밤 10시에 문을 닫아야 했던 3단계 지역 식당·카페와 4단계 지역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은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4단계 수도권 식당 및 카페는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결혼식 참석 인원은 음식 제공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50명으로 늘어난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4단계 지역 스포츠 경기는 유관중으로 전환된다. 다만 접종 완료자로만 관람객을 구성해야 하며, 실내경기는 수용인원의 20%까지, 실외는 30%까지 허용된다. 접종 완료자만 프로야구·배구·농구·축구 등을 '직관'하게 한다는 점에서 '백신 패스'의 첫 적용으로 볼 수 있다.

수도권 내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상태를 유지한다. 비수도권 지역에 밤 10시까지 영업제한이 걸린 2그룹 시설 중 식당과 카페에 한해 밤 12시까지로의 영업시간을 허용하는 것이다. 비수도권 내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역시 밤 10시 이후에는 영업을 할 수 없다.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6∼17세는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전날 0시 기준으로 16∼17세 대상자 89만8514명 중 49만4908명이 접종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률은 55.1%다. 접종자는 3주 뒤에 2차 접종을 한다.

추진단은 소아당뇨·비만 등 내분비 질환과 심혈관 질환, 만성 신장·호흡기 질환, 신경계, 면역 저하 등 기저질환(지병)이 있는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접종 시에는 보호자가 동반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임신부도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날부터 화이자(접종간격 3주) 또는 모더나(접종간격 4주)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예약자는 전날 0시 기준으로 25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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