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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부산 의료] 온종합병원, 코로나 19 재택치료 협력병원 지정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10.19 14:57:57
■ 온종합병원, 매일 2회 재택 코로나 환자 대상 원격 유선 진료

■ 고신대병원 부울경 첫 '복강경 우 간절제 간 기증자 수술' 결과 발표 

■ 부민병원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모바일로 확대


[프라임경제]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코로나 19 재택치료 협력병원'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오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비해 무증상이나 비교적 경증인 코로나 환자들을 집에서 요양하게 하도록 할 계획이다.
  

ⓒ 부산 온종합병원

온종합병원은 앞으로 담당 의사나 간호사가 재택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두 차례씩 유·뮤선 전화, 화상통신을 활용해 비대면 상담과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화상통화로 집에 있는 코로나 환자나 보호자와 연결해 체온계, 산소포화도측정기를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기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취침 전에 최소 한 차례 더 전화 등으로 증상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으로 판단되면 관할 보건소 등 방역당국에 코로나 전담병원 등으로 이송을 요청해야 한다.
  
재택치료 환자나 보호자도 자가 치료 중 증상이 나타나거나 응급상황 들이 발생하면 즉시 전화 등으로 '코로나 19 재택치료 협력병원'에 연락해야 한다.
  
온종합병원은 국가지정 코로나 치료음압병상(6병상)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중등도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을 입원 치료할 수 있는 음압병상 25병상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 고신대병원 부울경 첫 '복강경 우 간절제 간 기증자 수술' 결과 발표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간이식팀 (신동훈, 최영일, 문형환, 조지훈 교수팀)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Asian Transplatation Week 2021학회에서 복강경 간기증자 수술에 대한 결과를 지방에서 최초로 발표했다. 

고신대복음병원 간이식의료진이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 고신대병원

복강경 간기증자 절제술은 기증자의 상처는 최소화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고려한 수술법이다. 복잡한 과정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간 이식팀은 복강경의 간기증자 수술을 2020년부터 시행하면서 환자의 퇴원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발표를 한 조지훈 교수는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은 수술 시간은 개복 간 기증자 수술보다 오래 걸리지만 출혈량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모두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한 유 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훈 부원장을 단장으로 한 고신대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2015년부터 활발하게 간이식 수술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6년 부산 최초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이번 복강경 간기증자 수술은 부울경 지역 최초로 시행함으로 간의 날을 만든 초대병원장 장기려 박사의 뜻을 받드는 데에도 한 몫을 했다. 


■ 부민병원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모바일로 확대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 이하 부민병원)이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관련 모바일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민병원 의료진이 재외국민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 부민병원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화‧화상 의료상담‧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환자 요청 시 의료진의 판단 아래 처방전 발급도 가능하다. 

앞서 부민병원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돼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를 임시로 허가 받은 바 있다. 

기본적인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처방전 발급 외에도 중국 현지 약품 매칭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지난 8월부터 두 달 여간 약 300명 이상의 재외국민들이 가입 및 문의했으며, 자체 조사결과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95%에 달했다.

정흥태 이사장은 "해외에 나가 있는 재외국민들이 현지 병원에서 진료받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부민병원 비대면 진료 서비스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국민도 언제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 거주·체류 중인 대한국민 국민은 서울부민병원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진료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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