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기업 실적 호조 속 상승…다우 0.56%↑

WTI, 0.63% 오른 배럴당 82.96달러…유럽 '혼조'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3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0p(0.56%) 상승한 3만5457.3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17p(0.74%) 상승한 4519.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28p(0.71%) 뛴 1만5129.09로 장을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19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실적 발표 기업 중 82%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슨앤존슨(J&J)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60달러로 월가 예상치 2.35달러보다 높았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2% 상승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 EPS 역시 1.61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59달러를 상회했지만, 주가는 회사가 원자재와 운송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장 마감 후 나온 넷플릭스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넷플릭스 3분기 영업이익은 14억달러로 지난해동기 7900억달러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CNN에 따르면 이는 '오징어 게임' 흥행에 따른 효과라고 평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5달러(0.91%) 상승한 배럴당 82.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0.75달러(0.89%) 오른 배럴당 85.08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이 점점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특히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추가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운송 예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27% 상승한 1만5515.83, 런던 FTSE 100 증시는 0.19% 오른 7217.53을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05% 하락한 6669.85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0.37% 상승한 4166.83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