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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대한민국 미래차 박람회의 대명사 DIFA 2021개막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10.20 14:10:33
■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 기업 '대구형 리쇼어링 2호'기업으로 유치

■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지역 청년 라이브커머스로 새로운 도전


[프라임경제] 국내 미래자동차박람회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1(이하 DIFA 2021)'이 10월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DIFA 2021은 '모빌리티를 혁신하다, 변화를 이끌다'는 주제 아래, 빈틈없는 방역과 경제회복의 조화를 도모하는 데 최우선을 뒀으며, 그 결과 전시회는 161개 사 1000개 부스, 포럼은 20개 세션, 74개 강연으로 구성돼 코로나19 이전의 규모를 회복했다. 

특히 올해는 현대·기아차, 지프(신규), 로터스(신규), 벤츠 등 완성차를 비롯해 삼성SDI, SK이노베이션(신규), AVL(오스트리아, 신규), 엘링크링거코리아(독일, 신규), 서울로보틱스(라이다,신규) a2z·스프링클라우드(자율주행) 등 업계별 리딩기업의 신규 참여가 늘어나 산업전으로서의 위상도 강화됐다. 


■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 기업 대구형 리쇼어링 2호기업으로 유치

대구시는 10월21일 엑스코 서관 306호실에서 정해용 경제부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과 국내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KOTRA,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국내복귀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지난 8월 제1호 국내복귀기업인 고려전선㈜에 이어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을 제2호로 유치했다.

1994년 설립 이후 2012년 대구스타기업,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으로 선정되는 등 그간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성림첨단산업(주)는 2022년 양산으로 목표로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총 38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내열성 영구자석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모터, 군사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전략자원으로 중국이 전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성림첨단산업㈜ 역시 원재료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달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었으나 중국의 자원 무기화 정책에 대비해 공급원 다변화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자립화를 위해 국내 증설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는 "약 30년 동안 영구자석 기술개발에 한 우물을 판 결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 같다. 테크노폴리스 투자에 만전을 기해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우선 성림첨단산업의 국내복귀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구시는 성림첨단산업(주)의 국내복귀 및 투자 이행에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대구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성림첨단산업 역시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부품기업으로 대구 5+1 신산업 중 한 축인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큰 힘이 될 기업이다"고 말했다.


■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대구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행정안전부로부터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포토존 모습. ⓒ 대구 동구청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1년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행정안전부 주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구청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조성 사업 – 365일 날마다 치맥축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닭의 모래주머니인 닭똥집의 특성을 살린 골목이다. 1972년 생겨난 평화시장과 역사를 같이 하는 식품을 주제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이다. 

동구청은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로부터'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 개발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먹거리골목 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활성화 전략을 통해 먹거리 관광 테마로드로 육성해 왔다. 젊은 세대의 방문을 늘리기 위해 콘텐츠 및 새로운 조리법을 개발했으며, 골목브랜드 가치창조를 위한 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 바닥정비, 포토존 설치,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왔다.

동구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테마거리 특화환경 조성 공사는 오는 11월 완공된다. 또, 공동브랜드 상품 및 패키지 상품 제작, 레시피 개발, 외국어 메뉴판 제작,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젊은 문화 거리 조성, 상인커뮤니티 센터 운영 등 다양한 골목 경제 지원사업도 11월 중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정안전부가 주관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골목경제 회복 경쟁력 지원사업과 착한 임대인 운동 지원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7~9월 지자체 및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 실시 후, 이 중 사업추진을 위한 1차 서면평가(기관의 노력도와 실질적인 성과, 지속성 확보)를 거쳐 골목경제 회복 분야 7건, 착한 임대인 분야 2건 총 9건을 선정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그동안 우리구가 추진해 온 골목경제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노력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침체된 골목 경제를 회복하고 지역사회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지역 청년 라이브커머스로 새로운 도전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과 대구 동구 청년센터 '더꿈'이 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판매 전문가 양성 2차 선발에 나섰다.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라이브커머스 강의모습. ⓒ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판매 쇼호스트 희망자를 모집, 최종 8명을 선발했다.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특징, 마케팅 전략,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교육과 실습을 진행했으며 11월부터는 매장에서 실제 판매하는 의류 등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선발 배경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라이브커머스가 유통업계 주요 홍보 수단으로 자리잡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직종으로 떠오르며 지역 유통업계인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과 대구 청년센터'더꿈’이 협업해 추진하게 됐다.

라이브커머스는 별도의 카메라 장비나 스튜디오가 필요없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라도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유통업계에서도 앞다퉈 활용하고 있으며 각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진행할 전문 쇼호스트 인재 양성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라이브커머스 판매 전문가 1차 선발전'에 최종 수료생으로 선정된 4명의 활약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1차 선발전에서 최종 수료해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한 경험이 있는 이경림(여, 33세)는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 서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다 보니 떨리기도 했고 실수도 제법 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도 붙었고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해보니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취업을 준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이씨 등 전문 쇼호스트로 출연한 20개의 방송에 힘입어 율하점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늘었으며 특히 7월15일 여성복 브랜드'온앤온'의 매출 실적은 율하점이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한 이후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헌명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영업팀장은 "1차 수료생들은 전문 쇼호스트의 느낌이 날 정도로 지역 청년들의 끼와 잠재력에 크게 놀랐다"며 "이번 2차 수료생들 역시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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