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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출근 이재명 "맡은 일 다하지 못해 아쉬워"

25일 경기도지사직 퇴임 후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예정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0.25 10:33:47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도지사로서)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 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지사직 퇴임을 앞두고 경기도청사로 마지막 출근을 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원래 성남시장 3선이 목표였는데 성남시장도 도지사 선거 때문에 마지막에 일찍 사퇴했고, 성남시민분들께 매우 죄송스러웠다"며 "이번에 (경기지사) 초선조차도 8개월여 미리 그만두게 돼서 정말 아쉽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캠프 상임고문 맡기로 한 데 대한 원팀 구상'에 대해서는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잘 되겠지요"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 도의회 방문 등의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지사는 그해 7월부터 3년 4개월째 민선 7기 도정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지사는 이날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본격적인 본선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공직 사퇴 시한은 대선 90일 전까지다. 이 후보는 오는 12월9일까지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한 달 반 가량 일찍 직함을 내려놓기로 했다. 조기 사퇴를 권유한 민주당 지도부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대선후보 선출 다음 날인 지난 11일 "하루속히 경기도지사직을 정리하고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으로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사직 조기 사퇴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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