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비트나인 '글로벌 DB기업' 도약, 내달 코스닥 상장

국내유일 그래프 DBMS기술 보유, 아파치재단 오픈소스 프로젝트 진행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10.25 15:41:13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 ⓒ비트나인


[프라임경제] "이번 상장을 통해 4차 산업 시대 글로벌 데이터베이스(DB)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그래프데이터베이스(GDB) 전문기업 비트나인(대표이사 강철순)은 25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비트나인은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와 GDB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개발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래프 DBMS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아젠스그래프' 제품은 국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 금융기관에서 가장 많이 상용화된 멀티모델 DB에 해당된다. 이는 국제 표준 언어(ANSI SQL)와 그래프 질의 언어(CYPHER)의 동시 처리가 가능하며, 인텔, 버라이존 등 해외 다양한 활용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아파치재단 오픈소스 프로젝트 'Apache AGE'에 인큐베이팅되기도 했다. Apache AGE는 모든 RDB 기반에서 GDB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해외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오픈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PostgreSQL'를 사용할 경우 GDB를 편리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비트나인은 오는 11월 '탑 레벨 프로젝트'로 승격이 예정돼 있다. 탑 레벨 프로젝트는 상용화 전 단계까지 대부분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아파치재단에서 보증하는 것을 말하며, 상용버전 출시는 다음해 4월이다.

이밖에도 비트나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경로·밀접접촉자 동선 분석 △대포통장 탐지 △데이터센터 내 서버 및 각종 장비의 효율적 관리 △학생별 맞춤형 그래프 인공지능(AI)엔진 구축 등 시장에서 다양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활용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비트나인은 △그래프 AI 솔루션 △그래프 추천시스템 솔루션 △그래프 보안 솔루션 △그래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솔루션 등 다양한 시장에서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급을 통해 서비스 모델을 확장할 방침이다. 

위드코로나 이후에는 뉴욕지사 및 런던지사를 재오픈하며, 다음해까지 모든 데이터베이스에 적용 가능한 그래프 스토리지 개발로 모든 RDB에 호환되는 'Graph DBMS'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이사는 "비트나인은 후발주자지만 RDB 활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차별화해왔다"며 "이러한 차별성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핵심 역량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데이터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선 금융, 공공기관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IT기술의 흐름에 맞게끔 계속해서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나인은 오는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1~2일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11월중 상장 예정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07만1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8700~97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