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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영상회의로 간부회의 열어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10.25 18:11:14
■ 대구시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인재중심 대전환 선언

■ 대구시 블룸버그 재단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 최종우승 도전


[프라임경제]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9시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금은 기업이 있는 곳에 사람이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있고, 인재가 있는 곳에 기업이 오는 시대"라며,"인재들이 대구에 정착해 대구에서 꿈을 키우고, 대구의 첨단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대구를 인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 모습. ⓒ 대구시



또 "대구의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지원기관들이 협업하고, 문화도시를 만들어 정주여건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청년들의 기를 북돋아 인재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대구시의 행정역량을 집중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정부의 위드코로나 관련 국민 공청회를 앞두고,"중앙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춰 대구시만의 위드코로나 정책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구시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고, 백신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방침 마련, 백신접종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백신접종 증명 방안 등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하며, "언제 어떻게 위드코로나로 전환이 되고, 위드코로나가 되면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을 적극 알리면서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인재중심 대전환 선언

대구시는 26일 오후 2시 EXCO 동관(325호)에서 인재중심의 대전환으로 대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지역사회의 결의를 담은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 포스터. ⓒ 대구시



이날 선포식은 청년, 교육·연구계, 산업·경제계, 시의회와 지자체 등 지역사회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미래인재도시 대구'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인재기반의 지역발전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자는 뜻을 모아 널리 알리는 자리다. 

미래인재도시는 수도권 쏠림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기업과 지방대학의 위기, 인구유출 증가 등으로 초래된 지역의 구조적 악순환을 극복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재기반의 지역발전 전략이 절실하다는 관점의 전환에서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는 대신 대구시 유튜브'컬러풀대구TV'로 온라인 생중계되는 이 날 행사는 △미래인재도시 비전 및 기본방향 발표 △컬러풀인재 스토리 공유 △미래인재도시 대구 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더 나은 미래를 만나는 컬러풀 인재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적혁신역량 강화 △지역경제역량 제고 △창조혁신환경 조성 △지속발전기반 확충이라는 4대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향후 5년간 미래사회주도 혁신인재 3만명 양성, 미래산업일자리 5만개, 한국인이 가장 살고 싶은 국내도시 3위를 목표로 △인재기반의 산업혁신 강화 △지역기업 신규고용 확대 △혁신지향의 창업․창직 촉진 △역외관계인구기반 인재 유입 등 9대 중점과제별 프로젝트를 추진해'사람을 키우는 대구, 꿈을 펼치는 대구, 인재가 모이는 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혁신인재들의 이야기를 담은 컬러풀 인재 영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인재를 중심으로 인재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대전환의'미래인재도시 대구' 선언문을 낭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인재도시 대구 선언은,'대구는 사람을 키우고, 인재는 대구의 미래를 키우는' 선순환의 지역발전구조를 만드는 인재중심의 대전환"이라며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과 미래산업분야 테스트베드(Test Bed) 역량을 토대로 대구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인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27일 2시부터'미래인재도시 대구' 선언의 의미를 확산하는 연계행사로 제6회 창조도시 글로벌포럼이'인재기반의 도시혁신을 위한 열린 대구'를 주제로 엑스코 동관(325호)에서 개최된다.


■ 블룸버그 재단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 최종우승 도전

세계적 혁신도시를 선정하는 블룸버그 재단 주최 '2021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최종 15개 '우승도시' 선정에 대구시가 국내 최초로 도전한다.

대구시가 블룸버그 재단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 대구시



대구시 제안의 핵심은 코로나 이후 떨어진 도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 공유공간 사용을 원스탑·원루프(one stop & one loop)로 처리하는 리퍼미션 플랫폼을 만들어 시민 실험과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가는'DIY Urbanism'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2021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의 제안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환경 속에서 도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다. 

대구시는 대한민국 코로나 1차 대유행기 극복과정에서 창의적인 행정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불과 52일 만에 일일 최대 740여 명에 이르는 확진자를 0명으로 연착륙시켜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및 영국에 소재하는 글로벌 사회문제연구소인 다크 매터 랩스 코리아(Dark Matter Labs Korea)와 함께 이러한 위대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도시 활력과 창의력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정책모델을 만들게 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총 99개국 631개 도시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대구시는 올해 6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50개 우승후보도시(Champions Cities)에 선정돼 파리, 런던, 빌바오와 같은 글로벌 도시들과 경쟁하고 있다.

대구시는 우승후보도시 선정 후 블룸버그 재단에서 지원하는 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팀 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켰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워크숍과 인터뷰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함께 우승후보도시에 선정된 런던(영국)은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파리(프랑스)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젊은이들을 위한 기후 아카데미 운영을 제안했고, 뉴올리언스(미국)는 흑인 커뮤니티와 관계 개선을 위해 시 직원에 대한 권한 부여와 관련된 행정시스템 개선을, 이스탄불(터키)은 세금 납부가 어려운 빈곤층과 익명의 지원자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고안하는 등 각 도시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는 전 세계 120여 국에서 다양한 투자와 자선활동을 해온 블룸버그 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이 도시변화를 불러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 왔다.

최종 선정된 15개 우승도시는 블룸버그 재단으로부터 1백만 달러를 지원받아 3년간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블룸버그 재단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세부적인 기술지원과 함께 한 도시에서 구현된 아이디어가 다른 도시로 확장되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이번 챌린지에서 반드시 우승해 전 세계에 혁신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대구시 행정의 우수성을 널리 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플랫폼을 위한 법적․제도적․행정적 지원과 함께 시민들의 활동을 위한 공간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도시들과 교류를 통해 대구가 만든 혁신 플랫폼이 전 세계 도시로 퍼져나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종 우승도시 선정에 도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는 대구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목격했다"며,"코로나로 활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위대한 대구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위기 극복의 새로운 모멘텀으로서 뉴노멀 혁신의 국제적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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