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스타트업] "수능 공부, 이제는 스마트하게" 유동훈 마이스 대표

"어플 하나면 기출문제집이 필요 없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서비스 '체리(CHERY)'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10.26 15:43:11
[프라임경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다양한 학습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적인 교육 시장은 축소됐지만, 이러닝 시장만큼은 역성장하고 있다.

유동훈 마이스 대표. ⓒ 본인 제공

Z세대 유동훈 대표가 만든 스타트업 '마이스'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수능영어 학습어플리케이션 체리(CHERY)를 만든 회사다. 

특이점은 연령대다. 대표를 비롯해 평균연령 22세의 젊은 팀원들이 고교 시절 느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서울대 출신 유 대표가 효율적인 공부비법을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도 눈에 띈다.

유 대표는 "학창시절 12년 동안 직접 몸으로 터득한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하게 해주는 어플을 만들고 싶었다"며 "작년 고등학교 선후배 출신 3명의 개발자를 시작으로 팀원들과 함께 본인들이 직접 경험한 고등학교 3년간의 시행착오와 입시의 힘듦을 기억하며, 고등학생들의 공부와 성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스 주력 아이템인 수능영어학습어플리케이션 '체리(CHERY)'는 시중 교재를 한 곳에 모을 수 있음과 동시에 인공지능이 개개인에 꼭 필요한 문제를 추천한다. ⓒ 마이스


마이스가 개발한 체리는 △수능 △평가원·교육청 △모의고사 △연계문제 △자체문제까지 시중 모든 교재를 한 곳에 모아 풀어볼 수 있다.

어플을 가동하면 본인에게 취약한 분야를 설정할 수 있고, 다섯 문제를 통해 역량을 진단한 후 특허받은 인공지능이 개개인에 꼭 필요한 문제를 추천한다.

이후 결과에 따라 오답 데이터·알고리즘이 가동돼 약점을 찾고, 틀린 문제와 가장 유사한 문제만을 모아 추천해 다음번에 같은 유형을 틀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오늘의 다섯 문항' 기능도 눈에 띈다. 매일 문제 풀기 좋은 시간에 체리 알람을 설정하면 정해진 시간에 다섯 문제를 풀 수 있고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의도한다. 

이밖에 단어스크랩 기능으로 나만의 단어장을 완성해 급식줄에서도, 통학길에서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명문대생들이 직접 만든 체리 키(CHERY Key) 해설지는 고득점자들의 100점 노하우와 정답의 근거를 꼼꼼히 전수해 내신과 수능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유 대표는 "학습의 전 과정 중 가장 힘든 부분은 공부를 시작하는 10분"이라며 "체리는 가장 친근한 학습 어플리케이션이다. MZ세대를 겨냥한 친근한 어플리케이션으로 공부로 진입하는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체리는 현재 대한민국 교육사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학생들이 더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는지 철저하게 고민하고 만든 서비스다.

유 대표와 팀원들이 수험생이었던 몇 년 전의 간절함을 마음속에 새기고 만든 앱인 만큼 지난 4월 초 2주간 전국 고등학생 수백 명을 대상으로 공개 베타 테스트를 열었고, 다수 호응을 얻었다. 

또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에 최연소 입교했으며 올해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에 성공했다.

그는 "경험이 부족해 처음 하는 일들이 많다. 우수한 팀원들과 협업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5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PMF를 확인, 이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후속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어플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문제집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는 환경이 정착될 것"이라며 "더불어 우리가 수집하는 다양한 학습 관련 데이터를 통해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