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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SK,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공동 개발한다

전기·열·수소 동시 생산 기술 협력, 수소충전 거점 확대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0.28 09:56:09

(왼쪽부터)두산퓨얼셀 문형원 Operation본부장, 이승준 영업본부장과 SK에너지 강동수 S&P추진단장, 장호준 에너지솔루션담당이 지난 27일 전북 익산의 두산퓨얼셀 공장에서 개최된 제 1차 기술교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너지

[프라임경제] 두산과 SK가 수소산업 활성화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힘을 합친다.

SK이노베이션(096770)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두산퓨얼셀(336260)과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소충전형 연료전지(트라이젠) 및 고순도 수소 제조 시스템 최적 연계 기술 개발 △분산 발전 및 온사이트 수소충전 거점 확대 공동 사업화에 협력한다.

먼저 두산퓨얼셀은 수소충전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트라이젠 연료전지의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제작·납품을 담당한다. 

듀산퓨얼셀은 국내 및 해외 전역에 440kW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약 1200여대를 공급·가동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도심에서 전기, 열,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도심형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분산 발전과 전기·수소충전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SK에너지는 트라이젠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수소를 수소차량에 주입이 가능하도록 고순도 수소(99.97%이상)로 정제하는 기술을 설계·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SK에너지는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트라이젠 연료전지와 고순도 수소 제조 시스템)'를 활용해 동일한 장소에서 연료전지 분산발전과 수소·전기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 중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한 제 1호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는 현재 운영 수익성이 낮은 수소충전소의 경제성 제고에 도움돼 향후 친환경 인프라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대표는 "수소충전용 연료전지 활용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확대할 것"이라며 "2050년 이전에 탄소배출 넷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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