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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노동 등 비공식 근로 확산, 한·중·일 HR서비스의 역할과 미래는?

3국 모여 비공식 근로형태 확산, HR서비스의 대응 및 방향 제시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10.28 18:46:23
[프라임경제] 한·중·일 HR서비스산업계가 함께하는 제15차 세계고용연맹(World Employment Confederation) 동북아시아지역회의(이하 WEC동북아시아지역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10월28일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정현), 중국대외복무공작업계협회(WANG Xiaomei, the President), 일본인재파견협회(Hiromichi Tasaki, Chairperson)의 3국 대표단체 및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8일 동아시아 3국의 비공식 근로형태 확산, HR서비스의 대응과 방향 등을 이야기하는 '2021 제15회 세계고용연맹 동북아시아지역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이번 회의는 코로나 상황으로 줌(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국제회의로 개최됐으며 한국은 서울 상봉동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9층 회의실에서 김정현 회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 주제는 '비공식 근로의 확산에 따른 HR서비스의 대응'으로 3국은 '플랫폼 등 비공식 근로의 확산이 기존 전통적인 임금근로 형태에 큰 변화를 주고 있기에 HR서비스산업의 적극적인 고용 지원과 비즈니스화가 필요하다'는 공통적인 결론을 도출했다.

니 유쳉(Nie Youcheng) 중국대외복무공작업계협회(CAFST) 아시아태평양인재서비스아카데미 이사는 "중국의 경우 유연근로형태 근로자가 2억명에 달하고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유연근로 확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정책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보험 강화 등의 보호조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HR서비스기업들이 지원하고 있는 유연근로 지원 비즈니스가 2019년 대비 2020년에 무려 60% 가량 증가했는데, 앞으로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카모토 코지(Sakamoto Koji) 일본인재파견협회(JSASSA) 부회장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플랫폼 등 비공식 근로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약 170만명이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에서 비공식근로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논의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근로자에 대한 보호 가이드라인을 내놓았고 일본 HR서비스기업들은 이들에 대한 교육 등 커리어 성장을 지원해 파견근로로의 전환 등 안정된 일자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은 수년전부터 배달앱 등 플랫폼사업의 성장으로 플랫폼 근로자와 함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서 이들의 보호를 위한 고용보험, 산재보험의 전면 적용으로 사회안전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 노동과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등의 비전형 근로의 확산은 전세계적인 추세로 현재 HR서비스기업들이 플랫폼기업과 지원자들을 매칭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향후, 비전형근로자 지원 전문 서비스업체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WEC 동북아시아지역 컨퍼런스는 한국은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가 일본은 일본인재파견협회, 중국은 중국대외복무공작업계협회 관계자 및 회원사가 함께하는 각국의 고용 및 HR서비스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이번 회의는 중국협회 주관으로 3국 대표단체 소속 5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김정현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회장은 "플랫폼 노동의 확산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생활의 일반화에 따른 것으로 전통적 고용관계를 벗어나 새로운 고용형태 활성화와 고용형태 다양화를 촉진시켜 HR서비스시장은 물론 전체 고용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고용연맹(WEC)동북아시아회의는 매년 한·중·일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으며 2022년 10월에는 일본인재파견협회 주관으로 제16회 세계고용연맹 동북아시아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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