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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SK 합병안 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임시주총 개최…SK 투자 역량 기반, 첨단 핵심소재 사업 확장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0.29 15:09:11

SK머티리얼즈 영주 본사. ⓒ SK머티리얼즈

[프라임경제] SK(034730)와 첨단소재 핵심 계열사 SK머티리얼즈(036490)가 합병을 결정했다. SK의 글로벌 전문투자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소재 기술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첨단소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SK머티리얼즈는 29일 경북 영주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 및 SK 합병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 출석 주식수 기준 분할 안건은 83.8%, 합병 안건은 77.7% 찬성률로 각각 통과됐다.

이에 따라 SK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존속 지주사업 부문은 SK그룹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합병하게 된다. 합병 절차는 오는 12월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머티리얼즈 주식 거래가 다음달 29일부터 12월24일까지 정지되며, 이후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교부될 예정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이 29일 영주 SK머티리얼즈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발언하고 있는 모습. ⓒ SK머티리얼즈


이를 위해 SK머티리얼즈 주식 거래가 다음달 29일부터 12월24일까지 정지되며, 이후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교부될 예정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차세대 대표 성장 영역으로 꼽히는 첨단 핵심 소재 분야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역량과 재원 조달 능력에 SK머티리얼즈의 소재 기술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첨단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머티리얼즈 지주사업 부문은 합병회사 내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으로 운영되고, 소재사업 확장과 소재 관련 자회사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는 사장은 "이번 합병·물적 분할 결정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첨단소재 분야에서 선도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다"라며 "양사 역량을 결합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73억6000만원, 영업이익 827억11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24.6%, 3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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