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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 천지명인 분말식초 '2021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수상

친환경 공법 활용과 국민 건강 증진 기여 공로, 식품공학분야 수상자 선정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10.30 11:50:20

ⓒ 농업회사법인 유일식품

[프라임경제] 양파·마늘껍질과 황칠을 분말화한 가루식초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유일산업(조순희 대표)이 친환경 공법 활용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사단법인 과학선현 장영실선생 기념사업회(명예회장 정근모) 주최로 10월29일 오후 2시반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각개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 이수성총리가 수여했다.

장영실상 식품공학분야 수상자인 ㈜유일산업은 나비의 고장 전라남도 함평에서 천지명인 4대 전승자인 조순희대표가 특수 발효 기법 개발로 탄생시킨 명품식초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부뚜막 식초제조공법 그대로 계승해 액상에서 분말화 성공

조 대표는 집안의 역대 할머니로부터 전수되어 온 부뚜막 식초제조공법을 전통적으로 계승한 무설탕 자연발효를 통해 국내 최초로 산야초(황칠, 양파껍질, 마늘껍질) 분말식초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당분이 많은 과일 식초 대신 우리 자연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산야초 등을 활용하는 만큼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바다의 바람을 맞아 성분이 탁월한 함평과 무안에서 생산된 원료를 직접 사용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있다.

조대표가 생산하고 있는 분말식초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제품인 만큼 기존 식초가 지니고 있는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있다.

대부분의 식초가 액상 제품으로 휴대와 음용이 불편한데다 장기복용 시 속 쓰림 등이 생기는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했다. 전통 발효공법이면서도 분말화에 성공해 간편한 복용과 함께 휴대하기가 용이하다. 물과 함께 섭취하거나 요거트나 샐러드에 가미해 편하게 음용할 수 있다.

전통의 부뚜막 식초공법을 통한 무설탕 자연발효인 만큼 장기 복용에도 속쓰림 등 부작용이 없다. 인공 화학물질의 사용을 배제한 천연 자연발효 공법으로 HACCP 인증을 받는 등 위생과 친환경면에서도 최고의 제품이다.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유일산업은 지난 2019년 함평군과 투자협약(식료품 제조업 분야)을 체결했으며 2020년부터 함평 돌머리 해수 찜 센터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국내 관공서 및 회사 등에 분말식초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 전라남도 최고의 친환경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급속히 신장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납품 계약이 이루어지며 천연발효분말식초 세계 시장도 개척해 가고 있다.

조순희 대표는 "양파와 마늘은 껍질이 알맹이 보다 많게는 항산화와 항암, 뇌출혈 등의 예방 효과에서 수 십 배 효능이 뛰어나지만 식초화하는 기술이 없어 단순 폐기 되어 왔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통기법 체계를 유지하면서 시설의 현대화를 통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많은 분들이 복용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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