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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부산 의료] 온종합병원 EBS '명의' 박은택 교수팀 췌장담도센터 개설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11.02 17:34:39
■ 온종합병원 EBS '명의' 박은택 교수 초빙 췌장담도센터 개설

■ 고신대병원,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등록 캠페인

■ 부산성모병원, 소아전문진료센터 개소

 
[프라임경제]부산 온종합병원은 '췌장담도센터' 개소식을 1일 가졌다. 지방 종합병원으로서는 드물게 초음파내시경(EUS)과 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ERCP)이 가능해진 췌장담도센터는 향후 담석증과 췌장 낭종, 담도암 및 췌장암 환자들의 체계적인 치료가 기대된다.
  

췌장담도센터 개소식 모습. ⓒ 부산 온종합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는 담도암과 함께 췌장 낭종 질환이나 췌장암 발병률이 크게 늘고 있다"며 "췌장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췌장 낭성 질환은 조기 발견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면 완치 기회가 높은 편으로 알려져, 이번 췌장담도센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췌장암은 2018년 기준 국내 통계상 발병률 9위고 미국에서는 3위에 해당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식생활의 서구화로 췌장암의 원인질환으로 떠오른 췌장 낭종도 급증하는 추세다. 췌장암이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현저히 낮은 데에는 조기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온종합병원 췌장담도센터 박은택 센터장은 "초음파 내시경이 보급되면서 조기진단을 통한 철저한 관리로 환자 생존율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초음파 내시경은 췌장과 담낭 및 담도 근처까지 접근해 높은 해상도로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진행성 췌장·담도암 뿐 아니라 조기 췌장암이나 담도암까지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복부 CT나 MRI에서 놓칠 수 있는 1㎝ 미만의 작은 췌장암도 초음파내시경으로 진단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RCP(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도 담도와 췌도 내에 있는 결석을 진단·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담도 내에 결석으로 인한 담관염은 치료가 지연되면 패혈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급성 질환이다. 
  
고신대병원 교수 시절인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 EBS방송 프로그램 '명의'에 출연할 정도로 췌장·담도내과 분야의 명의로 평가받고 있는 박은택 센터장은 지난 1999년부터 울산대학교병원, 인제대 부속 부산백병원을 거쳐 올해 9월말까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서 췌장담도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박 교수는 2010년부터 10여 년간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담도암 환자에게 350례 광역동성 치료(Photodynamic therapy)를 시행해 세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연간 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ERCP) 1500례 이상 △초음파내시경(EUS) 1,000례 이상 △초음파 내시경 유도 하 세포 흡인 검사(EUS-FNA) 500례 이상씩 각각 시행하고 있다.


■ 고신대병원,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등록 캠페인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11월5일까지 장기려기념암센터(6동) 중앙로비에서 병원 이용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1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장기기증식 행사장 모습. ⓒ 고신대병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장기기증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신대병원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중앙로비에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얻은 사연을 소개하는 생명나눔 사연 전시회를 개최하고, 기증 희망자가 현장에서 장기기증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고신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임학 소장은 "장기이식센터․장기이식연구소를 통해 이식 환자들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성모병원, 소아전문진료센터 개소

부산성모병원은 지난 10월28일, 소아전문진료센터 개소에 맞춰 1층 소아전문진료센터에서 박재범(라파엘) 원목실장 신부의 집전으로 축복식을 진행했다. 

소아전문진료센터 개소식 모습. ⓒ 부산성모병원

김윤태 의료원장은 "병원의 외적인 모습이 계속 변화하는 것처럼 우리들도 거기에 맞추어 역량을 키우고 성장하길 바란다"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에 소아전문진료센터 개소를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소아전문진료센터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소화기 △소아심장 △소아중증장애 △소아신생아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과 놀이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황윤하 소아전문진료센터장은 "소아전문진료센터의 개소로 소아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소아청소년질환을 보다 전문적이고 다각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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