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대원 교육 및 훈련 역량 향상을 위한 차량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4일 소방청(세종시 소재)에서 '소방대원의 교육·훈련용 차량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가 보유한 용도가 만료된 시험차량을 소방청에 지원해 소방대원 교육 및 훈련에 활용함으로써, 자동차 화재 진압 대응과 인명구조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전국 소방학교, 소방서 등 소방관서에 내연기관 및 친환경 시험차 약 300대를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교육훈련 완료 후 반납 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최병일 소방청 차장, 김동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지원사업부장. ⓒ 현대자동차그룹
특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을 지원해 친환경차 보급이 확대되는 현 상황에 맞춰 자동차 사고 예방 및 화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소방청으로부터 화재 안전교육 및 소방훈련을 지원받아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소방청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대원의 차량사고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역량 강화에 필요한 교육용 차량을 지원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임직원의 안전의식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친환경차 증가에 따른 소방대원의 교통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8대를 지원하는 등 교통안전 문화 조성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