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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바이오메드 '글로벌조달마케터 사업' 통한 유엔난민기구 수주 쾌거

중기부·중진공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확대 위한 지원 이어갈 것"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11.04 19:09:12

중기부·중진공이 추진하는 '글로벌조달마케터 사업'에서 미코바이오메드가 유엔난민기구 수주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사단법인 SDG YOUTH 김주용 이사장, 변경섭 미코바이오메드 팀장, 라파엘 오본요 월드뱅크 청년 어드바이서,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 라이너스 유엔해비타트 유엔SDG 전문가, 이규희 미코바이오메드 매니저. ⓒ 중기부


[프라임경제] 국내 기업들의 UN 조달시장 진출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글로벌조달마케터 사업의 활동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참여기업 중 미코바이오메드가 국제기구인 UNHCR(유엔난민기구)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건은 UNHCR의 단일 입찰 건으로 수혜국은 에티오피아이며, 미코바이오메드의 제품이 선정돼 공급을 진행한다.
 
금번 수주 제품은 국내 최초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제품인 'Veri-Q PCR 316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Detection Kit'로 랩칩 기술을 바탕으로 1시간 내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이번 제품은 해외 조달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승인은 1년 동안 유지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최근 글로벌조달마케터 사업에서 제공하는 심화교육 과정에 참여해 UN-HABITAT, World Bank 등의 국제기구 담당자와의 미팅 및 기업방문을 통해 직접 홍보, 시연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이를 바탕으로 당사 제품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제기구와의 비즈니스를 지속하기 위한 미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UN 조달담당관을 정부에서 주선해 직접 만남으로써 UN 조달 진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UNHCR 관계자는 "긴급 승인 받은 제품이 필요했는데 미코바이오메드의 UN 입찰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낙찰 성공의 중요 요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UN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시 가점 부분이 되는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양성평등 이행 △사회적 책임 보고서 등 ESG 경영이 수주에 성공하게 된 부가적인 요인"이라며 "국제기구 맞춤형 기업 리뉴얼도 추가적인 가점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조달마케터 사업은 UN이나 World Bank 등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종합컨설팅과 국제기구 조달 전문인력 양성 2개 내역사업으로 구성된다.

기업 종합컨설팅은 △국제기구 벤더등록 △패키징 리뉴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등 사전입찰을 위한 준비 △입찰 모니터링 및 입찰 서류 작성 등 실질 입찰 추진을 통한 낙찰 성공을 목표로 한다.

국제기구 조달 전문인력 양성의 경우 입찰 실습을 포함한 국내 기초 및 심층 교육과 국제기구 입찰 이해를 위한 국제기구 담당자와의 미팅 등 국제기구 입찰 성공 노하우와 전략 방법에 대한 인력 양성 과정이다.

한편 글로벌조달마케터 사업은 '2021년 신규 사업'으로 '2022년 사업'은 내년 3월에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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