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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분기 적자 1102억원…"일회성 요인 반영"

일회성 제외 472억원…유증 1.3조원 성공, 연말 부채비율 200% 아래 목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1.05 17:49:55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이 3분기 실적에 중국 생산법인 철수로 인한 일회성비용을 반영하면서 1000억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4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3분기 대규모 적자는 중국 영파법인 철수에 따른 종업원 보상금(630억원) 지급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에 반영된 일회성비용은 내년 매각 완료 시점에 자산 매각 이익 형태로 회수될 예정이다.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3분기 삼성중공업의 영업손실 규모는 472억원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은 1조48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하계휴가와 추석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는 조업일수 증가와 원가 개선 효과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사측은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5000억원으로, 2분기 말 대비 3000억원 개선되며 자금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자금수지 흑자와 납입 완료된 증자 대금을 재원으로 차입금을 대폭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부채비율은 200% 이내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총 1조2825억원의 신규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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