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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백신 패스' 실내체육시설 관계자 간담회 실시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11.08 13:11:07
■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시상식 개최

■ 한국부동산원 지역문제 해결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 경북대병원 피부과 이석종 교수대한피부암학회 회장 선출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11월5일 오후 3시 대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 간담회 개최 모습. ⓒ 대구시



코로나19 유행과 거리두기 장기화로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의 희생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의 백신 접종률 70% 이상 상회,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의 열망 분위기에 따라 지난 10월28일 규제 중심의 거리두기 체계에서 예방접종률 제고를 통한 중중·사망 발생 억제, 미접종자와 취약계층 전파 차단 방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대부분의 시설은 접종완료자 등이 이용하는 경우 최대한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백신 인센티브제를 적용하는 데 반해, 실내체육시설은 침방울의 배출이 많은 활동이 장기간 이루어지는 감염전파 위험시설로 분류돼 접종완료자, PCR 음성자, 18세 이하자, 완치자, 불가피한 사유로 접종불가자만 이용이 가능한 '접증증명·음성확인제'가 의무 적용됐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실내체육시설이 영업손실, 회원감소 등 운영의 어려움을 제기하자 대구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코자 실내체육시설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백신 1차 접종 후 3~4주가 지난 후 2차 접종이 가능한 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경우 접종완료자로 인정되는 점을 고려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계도기간을 당초 2주에서 6주로 연장 △헬스장 등 회원제 실내체육시설의 평균 회원수가 200명 이상으로 매 출입 시마다 출입자에 대한 접종완료 등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백신패스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과 인력 지원 △미접종자의 이용요금 환불 요청으로 인한 경영난,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한 종사자 업무강도 상향에 따른 인력수급난 등을 고려해 백신패스 적용시설 거리두기 특별지원금 지급, 실내체육시설 대출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구시는 실내체육시설 업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실내체육시설 '백신패스제' 제외 혹은 계도기간 연장, 실내체육시설 보상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11월8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전달하고,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1년 10개월 간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해 주신 실내체육시설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실내체육시설의 백신패스제 적용으로 영업손실 등 현장의 어려움을 중앙정부에 전달해 거리두기 개편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께서는 조속한 시일 내 접종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대구미술관 이인성미술상 시상식 개최 

대구미술관은 한국화가 유근택 씨를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11월4일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상으로 자리잡은 이인성 미술상의 가치를 되새기면서, 제21회 수상자인 강요배 작가 전시개막식도 더불어 진행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된 이인성_미술상_시상식 모습 ⓒ 대구시



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대구, 1912-195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이인성 미술상 상금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이 있다.

현대미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 회의를 거쳐 최종 5명의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유근택(충남 아산 출생, 1965년생,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교수 / 작가) 화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유 작가는 1965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OCI미술관, 사비나미술관, 갤러리현대, 갤러리분도 등에서 주요 개인전을 가졌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성곡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심사위원장인 심문섭 작가는 "자연과 인간, 환경과 사회문제에서 도출된 주제를 바탕으로 실험적인 재료와 화면을 실천해 한국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여 유근택 작가를 선정했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유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존경하는 이인성 선생님을 기리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두려우면서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상은 더욱 정진하라는 준엄한 자성적 채찍이면서 세상에 화가적 의무를 다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인성미술상을 시민들에게는 높은 긍지를, 미술인에게는 창의적 의욕을 북돋우는 한국미술사에 길이 남을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대구시는 이인성 미술상에 '청년작가상'을 신설하자는 미술계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이인성 화백의 뒤를 이을 유능한 청년미술가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수상자인 유근택 화가 개인전은 2022년 개최되며, 지금은 '제21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강요배 화가의 '受賞者展'이 지난 10월13일 오픈해 내년 1월9일까지 열리게 된다. 신작을 포함한 화가의 최대 규모 전시로 미술계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 한국부동산원 지역문제 해결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주민 및 시민 공동체가 발굴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공이 협력하는 기구로, 이번 표창은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됐다.

전국 10개 시·도에 속한 민간,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하였으며, 대구 지역은 한국부동산원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구축 이후 기관 보유자원을 연계해 지역현안 해결 과제를 주도적으로 발굴해왔으며 올해의 경우 대표의제 7건 중 4건을 추진하는 등 지역혁신과 사회적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부동산원이 추진 중인 대표의제는 △유휴공간(무영당, 대지바) 활용 청년특구 조성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사회적 고용 모델인 혁신형 협동조합(문화‧예술 프리랜서) 육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E100 시민클럽 구축 지원 △지역주민 및 예비창업가를 위한 공유공간인 청년 창업공간 'Idea COMMONS' 조성 등 4건이며, 해당 의제 모두 올해 안에 추진 완료될 예정이다. 

대표 의제 이외에도 청년 진로 및 자아탐색을 위한 이전 공공기관협업형 비대면·오픈 캠퍼스(채용 상담) 개최,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청도 청년 농장주 육성, 사회적기업 인재채용 박람회 후원 등 인재도시 대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의 판로 개척을 위한 기관전용 공공구매몰 구축, 사회적기업가(114개팀) 성과창출대회, 소셜 벤처 크라우드펀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역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원은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혁신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그 외에도 사회적경제기업과의 협업 확대, 청년 특구 조성 사업 등 실질적인 과제를 발굴하여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대병원 피부과 이석종 교수대한피부암학회 회장 선출

경북대병원 피부과 이석종 교수가 지난 11월 6일 제16차 대한피부암학회 및 제6회 피부흑색종 심포지엄에서 신임 대한피부암학회 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피부암학회는 대한피부과학회의 공식 산하 학회로 피부암 연구와 치료에 특화되어 있으며, 2005년 대한피부암연구회로 처음 발족하여 2006년 첫 학회를 가진 다음 2009년 대한피부암학회로 확대 개편됐다.

피부암은 과거 한국인에 있어 드문 암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국내 고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자외선 노출 등 외부 요인 변화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2010년대 후반부터 발생 건수 기준으로 국내 10대 암에 포함되고 있다.

이석종 교수는 경북대병원 피부과 단독으로 2010년 제1회 피부흑색종학회를 성공적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제4회 학회까지 개최한 이후 대한피부암학회로 운영을 넘겼던 성공적인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도 왕성히 피부암, 특히 흑색종의 연구와 진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 교수는 "회장으로서 피부암학회의 학문적 발전과 확충, 회원들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최근 들어 급격히 효과가 인정되고 있는 피부암의 약물치료(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한국인에서의 그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을 수립하고자 한다. 또한 국내 병원들 간의 고르지 못한 피부암 치료 실적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하고 병원 내 다과간 진료 협력을 통한 피부암의 완치율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전에 각각 회장을 역임한 대한피부병리학회와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와 협력하여 피부암 진단에 있어 '작지만 매운 고추'로 인정받고 있는 더모스코피(피부확대경)의 활발한 보급과 알파고 이후의 AI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피부질환, 특히 피부암 분야에 AI를 선제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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