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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4867억원에 LNG운반선 2척 수주

올해 총 91.9억 달러 수주, 목표 대비 약 119% 달성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1.11 14:17:26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지난 10일 그리스 현지에서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LNG선 초격차를 만들어 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추가 옵션물량 2척을 포함해 향후 추가 수주에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2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특히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 상황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2015년 이후에만 무려 36척의 선박을 발주하며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3세대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가 올해부터 새롭게 그룹의 회장을 맡으면서 첫 신조 프로젝트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것"이라며 "양사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 77억 달러 대비 약 119%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2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9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53척/기 약 91.9억 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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