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 함께 하자" SK이노, 글로벌 채용문 활짝

일본 석·박사 대상 포럼 진행…지난달엔 미국에서 인재 찾기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회사의 친환경 비전과 핵심 기술 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친환경 사업을 함께 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핵심 인재를 미리 확보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SK이노베이션은 일본 대학 출신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채용 설명회 'SK이노베이션 커넥트 재팬'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차세대 배터리와 친환경 소재, 기초 화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인재를 확보하고 일본 대학·연구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 총책임자인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직접 주관했다.

이날 이 원장은 일본 우수 대학 석·박사 인재와 연구기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카본 투 그린' 사업의 내용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는 연구·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도 같은 취지의 글로벌 포럼을 연 바 있다. 이번 일본 포럼은 두번째 행사다.

미국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참석해 2030년까지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친환경 전환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최경락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앞으로도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현지에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