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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낭만과 문화의 성지로 탈바꿈

해변광장 및 산책로 조성, 닭벼슬섬까지 연륙교 신설 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생태복원 노력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1.11.15 18:32:18

[프라임경제] 충남 무창포해수욕장이 낭만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 전후 간조 시 석대도까지 1.5㎞에 이르는 바닷길이 S자형으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다.  

무창포해수욕장 전경. ⓒ 프라임경제

무창포타워를 비롯한 낙조 5경이 있을 정도로 해넘이가 장관인 해변에는 바닷바람이 솔바람으로 변하는 울창한 송림 덕에 해수욕과 산림욕이 동시에 가능한 곳이다.

매년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무창포해수욕장이 국민친화형 휴양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기존 잔디공원에 이용자가 직접 페달 작동으로 전기를 발생해 이동하는 자가발전 모노레일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의 교육적 효과와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조성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전경. ⓒ 프라임경제

또 해변에 워터스크린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무창포를 알릴 수 있는 시각적 흥미를 돋우고, 해변 광장과 황토포장 산책로를 조성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가족들과 함께 치유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새단장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부터 34억4400만원을 투입해 닭벼슬섬까지 연결된 방파제(연륙돌제) 철거 및 길이 150m의 연륙교 신설하고 건강한 갯벌생태계 복원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무창포해수욕장이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가족 특화 해수욕장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서해안 최초로 개장해 그 역사가 깊은 해수욕장을 잘 가꾸고 지켜 낭만과 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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