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휘발윳값 98원 하락…홍남기 "유류세 인하 신속반영 돼야"

물가 관련 민생현장 점검 "자영주유소도 반영 필요…협조 요청"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1.17 16:02:14
[프라임경제]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리터(L)당 98원 내려갔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좀 더 신속히 반영되도록 추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류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이달 11일 대비 16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98.2원(59.9% 반영), 경유는 73.7원(63.5% 반영), 액화석유가스(LPG)는 37.8원(94.4% 반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6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11.9원, 경유는 1532.0원, LPG는 1040.6원이다.

홍 부총리가 이날 방문한 만남의 광장 주유소는 알뜰주유소다. 유류세 인하분 전부를 시행 당일(이달 12일) 즉시 반영해 이날 자정 기준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90원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양재동 만남의 광장 주유소를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 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오피넷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유류세 인하 전후 가격의 비교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면 유류세 인하 효과가 더 신속히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분이 신속히 반영돼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낮추고 물가도 안정시킬 수 있으므로, 민관합동 시장점검반 가동 등 일일점검체계를 통해 유류세 인하 반영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주유소에서도 유류세 인하효과가 신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산업부 중심으로 적극 협조 요청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05.68원으로 전날보다 6.24원 저렴해졌다. 서울 평균 가격은 1756.81원으로, 4.43원 낮아졌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