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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벤처스·퓨처센스·마블러스 3자 MOU 체결…"시너지 기대"

NFT 블록체인 메타버스 업계…어벤져스급 출격에 관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11.21 23:51:36

부산벤처스 서울사무소에서 NFT·블록체인·메타버스 업계 전문 기업 3곳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NFT(대체불가토큰), 블록체인(가상화페해킹방지), 메타버스(가상·증강·혼합 현실 구현) 분야에서 자체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 세 곳이 힘을 모았다. 

부산벤처스(주)는 퓨처센스, 마블러스와 '4차 산업 어벤져스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 회사들은 지식기반 기술분야에서 나름의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들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이느냐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벤처스는 벤처캐피탈인 BV인베스트먼트와 BV파트너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BNK부산은행, ㈜더존비즈온, ㈜테라폼랩스, ㈜한창 등 금융, IT, 블록체인 전문기업들이 주요 주주로서 참여하고 있다.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가 설립한 블록체인 글로벌 1위인 컨센시스에서 스핀오프(분사)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스마트시티, 메타팜(메타버스+스마트팜), MyData, ESG 탄소배출권, 폐내화물, 쓰레기 폐기물, 반도체와 선박 용접의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기술, NFT 마켓플레이스 프로젝트 등 블록체인 영역 전반에 걸쳐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그룹과 고객사 클라우드 사업에 솔루션 연계 및 마켓플레이스 벤더 참여 등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마블러스는 2015년 설립된 AI 기반 에듀테크 기업으로, 메타버스(VR/AR/MR)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유·초등 비대면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며 국내 메타버스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마블러스는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MOON', 인공지능 솔루션 'MEE' 등 자체 개발한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SK텔레콤과 선보인 '스피킷(SPEAKIT)'은 마블러스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원어민과 영어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고, AI로 피드백된다.

박세정 부산벤처스 대표이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NFT 춘추전국시대에 실질적인 퍼포먼스와 역동성을 지닌 기업의 투자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대표는 와세다대학 정보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 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 테크놀리지 과정을 수료한 경영학 박사로 대한변협 글로벌IT스타트업 입법위원장을 지냈다.

퓨처센스의 CTO이자 현재 글로벌 1위 블록체인 기술전문기업 컨센시스(Consensys)의 고문인 레이발데스(Ray Valdes)는 "마블러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협업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며 "현재 부산벤처스와 추진 중인 NFT 및 가상자산 관련 사업 속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다"고 밝혔다.

마블러스 임세라 대표이사는 "최근에 교육부, 산업부가 주최한 2021 에듀테크 코리아에서도 4개관 중 하나가 AI·메타버스 전용관이었을 정도로 메타버스는 미래 교육현장의 선택 아닌 필수"라며 "이번 기술투자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세라 대표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거쳐 2015년 마블러스를 창업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과 함께 부산벤처스와 마블러스는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총 5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투자에는 부산벤처스 주도로 BNK벤처투자, 대교,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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