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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SK지오센트릭·한화디펜스·KCC 외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1.23 11:40:15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SK지오센트릭, 친환경 사업 MZ세대와 함께 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친환경 사업 방향을 MZ세대와 공유·실행하기 위해 SNS채널을 개설했다.

SK지오센트릭이 MZ세대의 친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개설한 SNS 채널. ⓒ 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채널을 통해 공개한 친환경 캠페인은 지구 중심적인 생각으로 자연을 새로 고치고, 친환경 도시유전을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MZ세대들이 익숙한 채널을 활용해 친환경 인식도 높이고, 친환경 기술력 및 환경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SK지오센트릭의 SNS 채널은 특수요원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비주얼을 활용해 흥미를 유발하고, 사명에서 따온 '~지오' 말투를 사용해 캐릭터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사측은 플라스틱 분리배출 관련 퀴즈 등 채널 세계관과 컨셉을 적극 활용한 컨텐츠 연재를 통해 친환경과 관련한 실질적인 정보를 구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목표다.

◆한화디펜스, 전기연구원과 전기 선박용 배터리 개발 맞손

한화디펜스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추진선박용 배터리시스템을 개발한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2일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추진선박용 배터리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왼쪽)와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16년부터 이어온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개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군용 수상함과 민수선박용 배터리시스템 영역까지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해군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의 성공적 개발완료 및 전력화 △군용(잠수함·수상함) ESS 안전성 및 시스템 레벨 검증 연구 △선박용 고출력·고안전 배터리시스템 개발·시험·연구 △선박용 배터리시스템 안전·신뢰성 관련 국제·국내 표준(안) 제개정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2차전지의 전기추진선박 적용을 위한 선도적 연구·개발협력 등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고효율 선박 체계로 전환하는 추세인 가운데, 선박 내 보조 에너지원으로 ESS가 주목 받고 있다.

ESS를 탑재한 전기추진 선박은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이나 발전기로부터 공급된 전력으로 추진 모터를 구동해 움직인다.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배터리는 충전·방전, 관리 시스템, 운용 프로파일, 축전지실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화재 위험성이 존재한다. 

특히 선박은 대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안전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 및 시험·인증 과정이 중요하다는 게 양측 설명이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이미 다수의 관공선과 실증선에 자사 고안전성 배터리시스템을 탑재했다. 올해 6월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 과제를 진행 중이다.

◆KCC, KS인증 우수기업 'KS명가' 선정

KCC(002380)가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취득·유지한 모범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이날 국가표준 60주년을 맞아 한국산업표준(KS) 활용 모범기업을 인증하는 '대한민국 KS명가'에 KCC를 선정했다.

KS명가는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KS 인증을 취득한 기업 가운데 우수 기업을 선정해서 부여하는 것이다. KS 인증 취득 후 10년 이상 인증을 유지하는 기업 중에서 모범적 혁신성장을 이룬 업계 선도기업이 선정된다고 KCC는 설명했다.

이창렬 KCC 품질부문장(왼쪽)이 KS명가 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 KCC


KCC는 1975년 수성도료 KS 인증을 시작으로 도료, 석고보드, 보온재 등 총 18종의 KS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수성도료와 유성도료는 7년 연속, 석고텍스는 5년 연속, 그라스울은 3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창호 부문에서도 올해 첫 1위를 차지했다.

KCC 관계자는 "KS명가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품질과 기업 경쟁력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겠다"고 말했다.

◆정유3사, 석유공사와 해양시설 안전관리 협약

SK에너지와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오일뱅크가 해양시설(Buoy)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석유공사와 손 잡았다.

이번 협약은 해상 입출하 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고 발생 시 국가적인 재난으로 확대할 수 있는 해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Buoy란 유조선과 육상 저장시설 간 원유를 이송할 수 있도록 해상에 설치한 입출하 시설로, 공사는 울산비축기지에 이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공사는 석유수급 차질 등 유사시에는 Buoy를 통해 들여온 비축 원유를 인근 정유사에 신속히 공급해 국내 석유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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