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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경북] 포항시 '탄소 중립과 ESG 경영' 가속화 미래산업 육성

포항, 당진, 광양 등 3개 철강 산업도시 상생발전 및 협력 확대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11.25 17:32:16
■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방 살리는 예산 달라" 호소

 경북도의회 행복의, 감사관, 자치행정국, 아이디어 성행 복국 22년 본예산 심사


[프라임경제] 포항시는 철강도시들의 환경정책 공유를 위해 25일 당진시에서 개최한 '제2회 철강 산업도시 상생 환경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철강도시들의 환경정책 공유를 위해 25일 당진시에서 개최한 '제2회 철강 산업도시 상생 환경 포럼'에 참석했다. ⓒ 포항시


'철강 산업도시 상생 환경 포럼'은 국내 대표 철강 산업도시인 포항, 당진, 광양시 상호 간 환경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과 상생을 위해 지난 2019년 포항에서 개최한 '제1회 철강 산업도시 상생 환경 포럼'에서 3개 도시가 동시 협약했던 '지속가능한 녹색 철강 도시 조성, 상생협력 협약서'에 따라 올해 당진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탄소 중립과 ESG 경영'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포럼 1부에서는 개최도시인 당진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50 탄소 중립 공동선언문'을 환경부와 포항시장, 당진시장, 광양 부시장 및 포항제철 부소장, 광양제철 부소장, 현대 제철안전환경 보건 담당이 함께 선언하고, 2부 토크쇼 및 환경부, 제철소, 민간환경감시단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2050 탄소 중립 공동선언문'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탄소 중립을 위해 선도적인 기후 행동을 실천 확산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한편,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철강 산업의 친환경 산업화를 위한 공동의 과제를 지속해서 논의하며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철강 산업도시 상생 환경 포럼'에서 환경부에 대한 3개 도시의 공통 건의 사항으로 환경오염시설 통합허가 후 지자체 관리방안 부재 및 환경오염사고로 긴급 민원 발생 시 환경청의 신속 대응이 현실상 불가능한데 대한 주요 배출시설 밀집 지역에 관할 환경청 산하 전담팀 또는 출장소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포항시 건의 사항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오천읍 상사댐 건설' 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주제발표에서는 국제사회 뿐 아니라, 지자체, 교육계 및 기업의 탄소 중립 동참과 지난 9월 24일 공포된 '탄소 중립기본법' 제정 이후 실행기반 구축에 대한 대응 현황 등을 환경부에서 발표하고,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면서 'RE100'을 선언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개최지인 당진시 현대제철에서 'ESG 경영 추진 및 환경개선 현황'에 대한 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개 도시가 협력해 세계적으로 가속화 되는 탄소 중립 분야에 새로운 상생 발전모델을 구축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포항 형 2050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과거 철강 산업 만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어왔지만, 이제 배터리,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신산업의 토대를 더해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방 살리는 예산 달라" 호소

"경북도는 국가투자예산 틀을 획기적으로 개편해 달라. 추풍령 이남에도 사람은 산다. 수도권 중심을 벗어나 지방을 살릴 수 있는 예산에 집중해 달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바쁜 도정 속에서도 내년도 정부 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국회를 찾아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전한 메시지다.

이철우 도지사와 김기현 원내대표 면담 모습. ⓒ 경북도


25일 국회를 방문한 이철우 도지사는 이종배(국민의 힘, 충북 충주) 예결위원장과 이만희(영천․청도) 국민의 힘 예결위 간사, 맹성규(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김기현(울산 남구) 국민의 힘 원내대표, 윤호중(경기 구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일대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과 면담을 통해 경북의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증액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먼저,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사업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오랜 염원 사업으로 해상교(海上橋)가 갖는 관광 시너지 효과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시책사업에서 비롯된 포항지진의 오래된 암흑 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정부 예산에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체된 지역의 성장 동력 마련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문경~김천간 내륙철도'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다.

이에 지역 주민의 통행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국비 50억원의 신규 반영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중앙선 KTX-이음 청량리~안동 간 노선은 시 종착역이 청량리역으로 지하철 등 환승 소요 시간이 길고, 서울 중심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일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중앙선 시 종착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변경해 줄 것과 관련 예산 국비 20억원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외에도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1100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480억원 △경북 바이오 산업단지(증설) 사업 59억원 △와이드 밴드 갭 GaN 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기반구축 30억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30억원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 7억원 △퍼스널 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 6억원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5억원 △국립 모 기르기 기술체험교육관 건립 4억원 등의 예산 반영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그 간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국비모아 Dream단 T/F팀'을 운영해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중앙부처와 국회 대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또한,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정희용(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실에 '경북도 국비 지원캠프'를 설치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조국이 위기 때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경북이 있었다. 코로나 위기 극복도 다시 경북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행복의, 감사관, 자치행정국, 아이디어 성행 복국 22년 본예산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하수)는 25일 행복의 회의실에서 감사관, 자치행정국, 아이디어 성행 복국에 대한 202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안과 경북 아동 자립 통합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심사했다.

경북도의회 행정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하수)는 25일 행복의 회의실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 경북도의회


감사관실 심사에서 홍정근(경산) 의원은 청렴도 측정 관련 용역 예산이 신규로 편성돼 특히 출자 출연기관에 대한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해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면서 용역으로 인해 공무원 본연의 업무를 회피할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기관 청렴도가 등급이 상향된 성과에 도취하지 말고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기보(김천) 의원은 청렴 도민감사관 워크숍 예산이 전년보다 감소하고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개최실적도 없다면서 180명의 청렴 도민감사관을 모아서 일회성 행사로 추진된다면 지역주민의 건의와 애로사항 청취가 어렵기 때문에 각 시군을 찾아가는 방식 등을 통해 효과적인 사업추진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도기욱(예천) 의원은 감사관실은 부패방지를 위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일이 주요 업무이지만 잘된 점에 대한 포상금 예산이 부족하다며 적극 행정 등 잘 하는 점에 대한 사례공유와 포상에 대한 관심이 요청된다고 했다.

자치행정국 심사에서 임미애(의성) 의원은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 기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관용차는 친환경 차량으로 의무 사야 되므로 내년도 전기자동차 구입 예산 3억원과 충전시설 공사비 5000만원이 신속히 집행되고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와 폐기계획 수립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창석(군위) 의원은 인재육성 희망 충전 장학금 30억원을 신규로 편성해 도내 대학 신입생에게 평생 교육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은 평생교육 기관을 이용하는 도내 대학생 현황을 파악하고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견 청취를 통해 맞춤형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이디어 성행 복국 심사에서 김성진(안동) 의원은 보호 종료 아동의 사회 적응사회적응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자립정착금 지원금이 경북은 1인 500만원으로 서울 1,000만원, 대구 800만원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라면서 보호 종료 아동에 대한 주거 지원까지 포함하여 경제적, 사회적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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