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진화하는 인터넷신문…'2021 언론대상·언론윤리대상' 성료

이달 25일 인터넷신문협회 개최…최우수상 매체 시사위크, 기자부문 프라임경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1.26 16:18:18

2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1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에서 언론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수영 기자

[프라임경제] 인터넷신문 업계가 언론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윤리 의식을 강화하거나 기사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등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신문 업계의 지속 발전과 질적 향상을 기여하기 위한 '2021 언론대상 및 언론윤리대상' 시상식이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언론대상 및 언론윤리대상은 언론 5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이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후원을 맡은 행사다.

인신협은 인터넷신문을 대상으로 매년 '언론대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언론윤리헌장 제정에 따라 올해부터 '언론윤리대상'을 시상 목록에 추가했다.

인신협에 따르면, 올해 언론윤리대상 매체 부문 최우수상은 시사위크가 차지했다. 이날 시사위크는 기사가 수정됐을 때 독자들이 그 내용과 이유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사수정이력제'를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정소현 시사위크 취재팀장은 "이러한 제도적 장치를 통해 투명한 보도와 책임있는 설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공정한 보도라는 언론윤리헌장의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언론윤리대상 기자 부문 최우수상은 '쉬운 말 뉴스'를 제작한 프라임경제 추민선·김은경·황이화·노병우 기자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다양한 수용자에 대한 고려가 없는 뉴스 속 난해한 표현은 알 권리에 대한 물리적 침해나 다름이 없었다"라면서 "쉬운 말 뉴스 제작을 통해 수용자를 확대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신장시키며 나아가 실질적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AI 최무늬 아나운서'가 보조 진행자로 등장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가상인물인 AI 최무늬 아나운서는 실제 최 아나운서의 자세와 손짓, 입모양 등을 AI가 분석해 영상으로 구현한 것으로, 발표를 앞둔 수상자들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행사를 이끌었다. 

실존인물을 활용한 AI 아나운서는 기사 영상화를 계획 중이거나 유통 다변화를 꿈꾸는 매체들이 시도하는 사업 모델 중 하나다.

보조 진행자로 활약한 'AI 최무늬 아나운서'.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공적 책무를 부여받은 언론에 있어 윤리적 정당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유로운 소통과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이라는 인터넷신문에게 주어진 큰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선도해 가자"고 제언했다.

인신협 산하 KINA 언론대상 이장규 운영위원장은 "올해로 5회차로 접어든 언론대상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꾸준히 성장해 대표적 인터넷 언론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언론윤리대상 역시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원이 몰렸으며 앞으로 대표적 인터넷 언론윤리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주요 내용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