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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AI 아나운서·기자 시대"

행사 진행도 '인공지능'이…뉴스부터 전시회까지 활용↑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1.26 18:42:17

이달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에서 최무늬 아나운서가 자신의 AI를 소개하는 모습. ⓒ 아나테이너코리아

[프라임경제] 급변하는 미디어시대, 인터넷신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최근 언론계에서 '인공지능(AI) 아나운서'가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실존인물을 활용한 AI 아나운서는 기사 영상화를 계획 중이거나 유통 다변화를 꿈꾸는 매체들이 시도하는 사업 모델 중 하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 행사에서 'AI 최무늬 아나운서'가 보조 진행자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가상인물인 AI 최무늬 아나운서는 실제 최 아나운서의 자세와 손짓, 입모양 등을 AI가 분석해 영상으로 구현한 것으로, 발표를 앞둔 수상자들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행사를 이끌었다. 

AI 최 아나운서를 '낳은' 곳은 바로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아나테이너코리아. 이 회사는 수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 기술인 'AI 휴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AI 휴먼은 딥러닝 기반의 음성·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등을 융합한 결과물이다. 여기에 실시간 대화형 AI 기술을 적용하면, AI 최 아나운서 같은 실제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상담·안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아나테이터코리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아나운서, 기자는 매번 별도의 촬영 없이 기사화된 텍스트를 입력만 하면 편리하게 동영상 뉴스를 만들 수 있는 강점을 지닌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나테이너코리아는 AI 아나운서를 활용해 뉴스 전달 뿐 아니라 전시회 등 더욱 다양한 행사 장소에 적용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아나테이너 코리아 '소속'인 가상 AI 아나운서는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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