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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김장철 배추 가격이 계속 비싸져…대형마트에서 배추 미리 챙겨요

배추 값 2배 이상 올라, 김장 안 하려는 사람들도 있어

편집국 | webmaster@newsprime.co.kr | 2021.12.01 08:41:23
[프라임경제] 추운 겨울내내 먹기 위해서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일을 '김장'이라고 해요. 11월에서 12월 사이에 담궈요. 최근 김장을 해야 하는 때가 다가 왔는데, 배추 값이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올랐어요. 

김장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배추 값이 비싸져서 힘들어요. 큰 마트들은 배추 농사를 짓는 사람들과 배추를 사겠다고 미리 약속해 놓은 사람들 사이에서 배추를 미리 챙겨놔 조금 싼 가격으로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마트에 쌓여있는 절임배추 모습이예요. ⓒ GS리테일

우리나라의 농산물과 수산물 등 식품유통을 관리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12일 가을배추 10㎏의 평균 도매가격은 1만3560원으로 1년 전 6608원보다 2배 이상 올랐어요. 도매는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것을 말하고, 소매는 조금씩 작게 사는 것을 말해요. '도매가'는 물건을 하나씩 팔지 않고 여러 개 모아서 파는 가격을 뜻한다. 

배추와 함께 김장에 필요한 쪽파도 지난주 1㎏에 9151원에서 지난 10일 1만12원으로 올랐어요. 

배추 가격이 비싸진 이유는 배추 농사를 짓는 땅이 줄어 들었고,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배추에 병이 생겨서 건강하게 재배된 배추가 줄었기 때문이예요. 

또 최근에는 트럭에 넣어야 하는 '요소수'가 없어져서 배추를 운반하는데에도 돈이 더 들어요. '요소수'는 요소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물인데, 큰차량(트럭)을 운전할 때 기름과 함께 꼭 넣어줘야 해요.  

이처럼 배추가 많이 비싸졌는데도, 김장 준비를 하고 있다는 김모씨(60·여)는 "배추 값이 너무 비싸서, 이번에는 그냥 사먹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대형 마트에서는 배추를 소금에 절여서 파는 '절임배추'를 많이 준비했어요. 미리부터 배추를 사겠다고 예약을 해둔 소비자들을 위해서 배추를 키우는 농가들과 계약을 해놨기 때문에 그곳에서 배추를 조금 싸게 가져왔기 때문이예요. 이런 이유로 조금 비싸졌지만 큰 마트들에는 배추가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해요. 

유통을 하는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배추 값이 많이 올라서 많은 큰 마트에서 계약재배로 배추 물량을 확보해 왔기 때문에 싼 가격으로 좋은 배추를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송은영(직장인 / 34세 / 경기도 성남)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송창진(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5세 / 서울)
김민진(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6세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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