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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미크론' 우려 완화 불구, 2830선 '하락'…연중 최저치

연말 증시 변동성↑ 이익증가율 업종·저평가 종목 '주목'

김기영 기자 | kky@newsprime.co.kr | 2021.11.30 16:01:47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 완화에도 기관과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 출현 영향으로 2900선이 붕괴됐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909.32대비 70.31p(-2.42%) 하락한 2839.0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0일(장중 최저치 2809.3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38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368억원, 13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0.42%)을 제외한 은행(-6.20%), 종이목재(-5.45%), 음식료품(-4.20%), 금융업(-4.10%), 통신업(-3.96%)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57%)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거래일대비 2만1000원(-2.96%) 하락한 68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000원(-1.38%) 하락한 7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로 큰 폭 하락했다"며 "연말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익증가율이 높은 업종과 저평가 종목군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92.34대비 26.71p(-2.69%) 내린 965.6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04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56억원, 2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0.01%)를 제외한 방송서비스(-6.03%), 통신방송서비스(-5.90%), 통신서비스(-5.50%), 컴퓨터서비스(-5.35%), 통신장비(-5.06%)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3.72%), 씨젠(0.93%), 천보(0.15%)가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대비 4200원(-4.09%) 떨어진 9만86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에이치엘비는 전거래일대비 1250원(-3.36%) 하락한 3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0.42%) 내린 1187.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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