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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 2050년 까지 탄소중립 항만 전환

Non CO2 수요 창출 · Non CO2 인프라 구축 · Non CO2 경쟁력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과 8개의 세부 추진과제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1.12.01 08:49:53

여수광양항,유관기관 합동 마케팅 본격 가동

■ ‘제3차 YGPA형 뉴딜 종합추진전략’ 수립


[프라임경제]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는 지난 29일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로드맵에 맞춰 2050년까지 여수광양항을 탄소중립 항만으로 전환하겠다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이번 추진전략은 Non CO2 수요 창출, Non CO2 인프라 구축, Non CO2 경쟁력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과 8개의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전략인 'Non CO2 수요 창출'은 여수광양항을 탄소중립 에너지 Value Chain으로 전환하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 구축 예정인 광양항 3-2단계 스마트·자동화부두의 전력 에너지를 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으로 전환해 친환경에너지 자립 부두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운영 중인 화석연료 하역장비를  수소 등 친환경 동력원으로 2026년까지 차질 없이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야드 트랙터(Y/T)를 수소 동력원으로 대체해 연간 약 5000톤 규모의 탄소를 절감하고 700톤 이상의 수소 수요를 창출하며 수소경제 활성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전략인 'Non CO2 인프라 구축'은 탄소중립 에너지 생산·공급 기반 및 수소 공유망 구축이다.

공사는 광양만권 주요 산업에 필요한 친환경에너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50년까지 청정수소 600만톤, 청정암모니아 600만톤을 도입·저장할 수 있는 인수기지를 조성한다.

또한 연관 산업 유치 및 친환경에너지 산업 집적화를 위해 2040년까지 배후부지 1965만㎡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수광양항에 순환형 수소 공유망을 구축하고 항만과 광양만권 주요 산업에 자유로운 수소 유통 환경을 조성해 광양만권 수소산업 생태계를 개척해 나간다는 것이다.

세 번째 전략인 'Non CO2 경쟁력 강화'는 탄소중립 항만의 조기구축이다.

공사는 항만 전 구역의 차질 없는 탄소 중립 전환을 추진·관리하기 위해 광양만권 기업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 정책을 발굴, 추진하며 실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정책과의 정합성을 유지하고 탄소중립 전환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와도 지속적인 소통채널을 구축·유지해 나가게 된다.

더불어 체계적인 항만 탄소 배출량 관리를 위해 IoT, 5G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배출량 자료의 빅데이터화를 통해 항만 대기질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해 친환경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차민식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그리고 컨테이너부두를 국가 산업부흥의 중핵으로 견인할 강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며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한민국, 그리고 여수·광양항이 표준 모델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유관기관 합동 마케팅 본격 가동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 유관기관들과 함께 그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합동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여수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마케팅에는 공사를 비롯해 전라남도,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시, 여수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 광양상공회의소, 여수상공회의소의 총 8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연초에 계획한 11개 마케팅 활동 중 김포공항 광고 마케팅만 시행됐으며, 설명회와 같은 대면 마케팅 활동은 전면 취소된 바 있다.

공사는 향후 합동마케팅의 일환으로 △여수항 100주년 관련 기념사업 계획 △여수광양항 활성화 정책 포럼 △여수광양항 종합 홍보동영상 제작 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하 마케팅부장은 "합동마케팅의 효과로 예산 중복집행의 방지 및 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며 "합동마케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해 내년에도 여수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제3차 YGPA형 뉴딜 종합추진전략’ 수립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30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2.0에 맞춰 광양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제3차 YGPA형 뉴딜 종합추진전략'을 수립했다.

공사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등 3개 분야 38개 과제에 대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8307억원을 투입해 787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본 전략에는 온라인·비대면 무역 수요 증가 대처 및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항만 디지털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탄소중립·에너지자립 항만 구축,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양극화 심화 완화 및 항만 안전을 위한 공사 역할 요구 증대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디지털 뉴딜'의 실행과제는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지능형 항만작업장 안전사고 예방시스템 도입, SFFP 활용으로 국민과 근로자의 생명 안전 보호, 여수·광양항 차세대 건설기술 BIM 도입 등 13건이다.

'그린 뉴딜' 실행과제는 여수광양항 2040 저탄소 친환경·스마트 항만 구축 로드맵 수립, 광양항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RE-100 실현, 저탄소 친환경 순환자원 활용으로 ESG 경영확대, 해양특화 이동식 파력발전 시스템 개발 등 12건이다.

또한 '휴먼 뉴딜' 분야의 실행과제는 항만물류 신기술 육성을 위한 더드림 스마트센터 운영, 안전하고 쾌적한 부두 이용을 위한 통합적 방역 시스템 구축, 중소기업 핵심인력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사업, 정규직 전환 근로자 일자리 질 향상 등 13건이다.

차민식 사장은 "코로나 19 위기로 인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더 나아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YGPA형 뉴딜 실행과제를 선정했다"며 "향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한국판 뉴딜2.0의 일부분을 광양항에서 훌륭히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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