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미크론' 우려 불구, 저가 매수세 유입…2900선 '회복'

증시 변동성 높아, 이익증가율 업종·저평가 종목 '주목'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에 2900선을 되찾았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839.01대비 60.71p(2.14%) 상승한 2899.72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89억원, 90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99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6..37%), 통신업(-0.85%), 은행(-0.32%), 섬유의복(-0.05%)을 제외한 기계(3.78%), 철강금속(3.71%), 전기전자(3.63%), 운수창고(3.59%), 화학(3.35%)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우는 전거래일대비 4700원(7.36%) 상승한 6만86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3100원(4.35%) 오른 7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며 "오미크론발 증시 변동성 높아진 가운데 이익증가율 높은 업종과 저평가 종목군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65.63대비 11.52p(1.19%) 오른 977.1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3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3억원,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1.81%), 디지털컨텐츠(-1.68%), 일반전기전자(-1.38%), KOSDAQ 100(-0.32%), IT S/W&서비스(-0.28%) 등 6개 종목을 제외한 통신장비(3.91%), 기타 제조(3.61%), 반도체(3.03%), 출판·매체복제(3.02%), 비금속(2.98%)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8%), 셀트리온제약(1.75%), 에이치엘비(0.83%)가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씨젠은 전거래일대비 6200원(-8.19%) 떨어진 6만95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대비 1만1500원(-5.13%) 하락한 21만2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0원(-0.73%) 내린 1179.2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