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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비안 선택은 '포스코인터내셔널'…전기차 9만대 부품 계약

아웃풋샤프트 3번째 수주…핵심 소재 공급사 자리매김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12.02 10:52:50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 이수영 기자

[프라임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으로부터 세번째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비안으로부터 전기차 9만대 분량의 명천공업산 아웃풋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약 600만달러(71억원) 규모로, 지난해 8월 이래AMS산 하프샤프트 최초 공급건과 올해 9월 1450억원 규모의 수주를 포함하면 총 세 번에 걸친 부품 수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에 이래AMS의 하프샤프트 640억원, 올해 6월 성림첨단산업의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1290억원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또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 스타트업과 맺은 525억원 전기차 부품 계약과 이번 리비안 수주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이 2년에 걸쳐 약 400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전기차 공급망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리비안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테슬라가 세단 등 주로 승용차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리비안은 픽업트럭과 SUV를 초기 주력 모델로 앞세우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2030년까지 리비안의 전기차 10만대 구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리비안의 성장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주문 외에도 리비안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추진 중이며,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리비안의 주력 전기차 제조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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