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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경북]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2022년 본예산 심사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12.02 16:50:33
 포항시, 국내 유일 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

 청송군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 개최

 이희진 영덕군수, 군의회 시정연설에서 군정 방향 밝혀

 안동시, 제4차 예비문화 도시 지정


[프라임경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현일)는 지난 11월30일과 12월1일 양일간에 걸쳐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경상북도 교육감이 제출한 2022년도 본 예산안을 심사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경북도 교육감이 제출한 2022년도 본 예산안을 심사했다. ⓒ 경북도의회


이번 예산안의 총 규모는 전년 대비 16.1%인 7105억원이 증가한 5조1161억원으로 학습결손 보충을 위한 교육 회복 추진, 미래 교육 수요 대응, 학생 안전을 위한 교육안 전망 구축, 4차 산업형 인재육성, 학교 교육 여건 개선 시설비 등 전반적인 교육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과 예산 낭비 요인에 대해 교육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박미경 부위원장(비례)은 1300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기기 보급사업과 관련해 디지털 기반 교육인프라 만족도를 높일 방안을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스마트교육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보급과 동시에 온라인디지털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안동)은 수익자 부담으로 하는 교육에 대해서 가능한 전체적인 학생에 관련되는 교육 부분들은 선제적으로 무상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주문하고, 초등돌봄교실 신청 학생의 전면 수용을 위해 희망 학생 사전 전수 조사 등 적극적인 수용 방안과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방과후학교 학생 참여율 제고 방안도 주문했다.

김희수 위원(포항)은 한시적 재원으로 운영되는 누리과정 재원 분담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청의 입장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진해서 근본적인 재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등 유아를 대상으로 한 공통 교육·보육 과정 정책이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경북도청의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데이터 경제 시대대비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 및 인공지능학습모델을 벤치마킹해서 학생증에도 도입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학교 이외에 문화관 및 도서관 등 공공청사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한발 빠르게 진행해 아이들과 도민이 이용하는 시설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희영 위원(예천)은 2022년도 과다하게 인건비 편성이 된 것으로 보이니 면밀한 조사를 통해 과다하게 인건비 편성이 되지 않도록 당부하고, 교육 회복을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관찰과 상담 또는 학교의 정확한 수요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지원, 학생 및 학교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운영을 당부했다.

정세현 위원(구미)은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존속기한을 개정해서 사용목적 등 기금을 운용하는 과정에 있어서 효율성을 기해주기를 당부하고, 수요조사 없이 목적사업편성에 대해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요청했다.

최병준 위원(경주)은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 보급과 동시에 제대로 된 교육이 될 수 있는 교육환경과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주고, 인건비는 세출예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소요액에 대한 추계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추경예산 편성 재원에 부담을 주거나 불용액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인건비 예산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조현일 위원장(경산)은 도교육청 예산심사를 마무리하면서"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운영으로 교육회복추진과 미래교육환경에 대비해 줄 것"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국내 유일 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

포항시가 이차전지 주요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 분야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식에 참석자들이 버튼을 누르고 있다. ⓒ 포항시


포항시와 경북도는 2일 포항 블루 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이사, 포스코 정창화 신성장 부문장, 유관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항 블루 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7만8535㎡(2만3,800평) 부지에 2023년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6,000톤 규모로 조성되며, 1단계 준공에 이어 2단계는 2023년 11월 말까지 각각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포항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조흑연 음극재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4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특히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보다 충전·방전 효율이 높고, 고온에서 가공하는 제조공정 특성상 배터리가 부푸는 '스웰링'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어 안정성이 높고 입자가 고르게 배치되면서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급속 충전이 용이해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까지 구축된 이차전지 분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앞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자원 순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과 지방세 감면 등을 통해 이차전지 기업을 육성하고 포항을 이차전지 분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7월 6000억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양극재공장 유치로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소재를 생산하는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 도시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을 하게 됐으며, 한편 영일만 4산단 내 에코프로뿐만 아니라 올해 9월 착공식을 개최한 GS건설 투자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제조 혁신 허브 도시로의 주도권을 확보해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경쟁우위의 입지를 굳혔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국내 생산이 전무했던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완전한 국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하는 순간을 맞이했다"며, "향후 포스코 그룹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한 차세대 소재 개발, 공정기술과 양산 능력 확보를 위한 집중 투자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출범식 개최
 
청송군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일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 야외광장에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해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청송군이 2일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 야외광장에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 모습. ⓒ 청송군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은 매해 연말연시에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모금하는 활동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3개 자원봉사단체의 봉사자들이 틈틈이 익힌 악기연주로 식전공연을 했으며,희망 메시지 전달, 온도 탑 제막, 자원봉사단체장들의 성금전달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해마다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송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서옥자)은 따뜻한 차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기부 참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청송군는 이번 캠페인 기간 2억 3천만 원이 모금될 것으로 예상해 2백 3십만 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 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가도록 했으며, 사랑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온도 탑을 군청 현관에 비치해 나눔 문화 전파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나눔 캠페인은 군청 사회복지과 및 읍·면사무소의 성금 및 물품 기부 접수와 비대면 QR코드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 군의회 시정연설에서 군정 방향 밝혀

이희진 영덕군수는 2일 영덕군의회 시정연설에서 2022년 군정 운영 방향을 '문화를 담은 도시, 미래를 여는 영덕'으로 제시하고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서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가 영덕군의회 제282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영덕군


이 군수는 올해를 되돌아보며 "코로나 19 장기화, 영덕시장 화재 등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군민들과 의회 그리고 공직자들의 지원으로 신속한 예방접종과 재난지원금 지원이 가능했고, 영덕시장의 경우 임시시장을 10일 만에 개설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이 군수는 "우선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영덕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고, 영덕시장 재건에는 우리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오십천과 연계한 문화공간 조성, 청년‧상인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관광형 명품시장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최근 정부로부터 통지받은 천지원전 특별지원가산금 회수처분 결정에 대해선 "지원금은 군민들의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승소를 위해 전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영덕군은 2022년 군정 운영방안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ESG 행정 추진 ▲워드 코로나 시대, 문화관광으로 빛나는 2천만 관광객 시대 ▲안전한 영덕을 위한 재난재해 예방 ▲풍요롭고 행복한 농산어촌 ▲복지재단을 통한 탄탄한 복지 영덕 ▲새로운 문화로 행복한 정주 여건 ▲영덕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정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도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어 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 민선 7기 역점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덕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이 군수는 "뛰어난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색깔의 2천만 관광객 도시이자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시대의 해양 배후도시 입지를 더욱더 견고히 해나가겠다"며, "코로나 19의 위기를 넘어 600명 공직자와 함께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지속발전 가능한 영덕군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안동시, 제4차 예비문화 도시 지정
 
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제4차 문화 도시지정 공모사업에서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예비문화 도시'로서 자격을 갖추고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에 나선다.

안동시 관계자들이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축하하는 모습. ⓒ 안동시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해 사회성장 및 발전을 이끌어가는 문화자치형 정책으로, 안동시는 지난 2019년부터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문화도시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예비문화 도시 지정으로 2022년 1월부터 1년간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실행하고 2022년 말경 문화 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을 받게 되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안동시는 한국 정신문화재단과 시민들의 공론을 모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온 가운데 지난해 11월 안동시 문화 도시조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4월 안동문화 도시 행정협의체를 발족, 전문가 컨설팅 등을 이어오며 체계적인 사업 절차를 밟아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계획 비전으로 "내 삶이 변화하는 시민 역(力)사문화 도시 안동"을 내걸고 ▶역사·전통·관광 도시에서 주변화되고 파편화된 안동시민의 개별성에 주목하고 도시의 주인공으로 재정립해 ▶시민 개개인의 삶이 변화하는 문화로군 모 대학교 운영, ▶뭐든지모디즌 리빙 랩 추진, ▶100개의 예술실험 등 시민 공회 모기다 모이는 문화거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되면서 교통, 숙박 등 불편한 시스템 개선을 역점 추진해 왔으며,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르네상스"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문화와 관광, 상권 활성화 분야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최초의 지자체가 됐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이 문화도시 주체가 되어 결정하면 행정은 무조건 지원을 하겠으며, 이러한 문화도시 구상을 통해 행정이 전반적으로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도시 안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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