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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미크론' 우려 불구, 수출 호조 상승…2940선 마감

코스닥, 게임·2차전지 등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강보합'

김기영 기자 | kky@newsprime.co.kr | 2021.12.02 16:29:17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도 불구, 수출 호조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899.72대비 45.55p(1.57%) 상승한 2945.2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8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39억원, 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18%), 의료정밀(-1.02%), 은행(-0.35%)을 제외한 종이목재(3.83%), 건설업(3.59%), 운수창고(3.29%), 유통업(2.60%), 보험(2.51%)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1.1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3500원(3.00%) 상승한 12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400원(1.88%) 오른 7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도 수출 지표 호조 등에 따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특히 석탄·석유제품, 기계·장비 부분이 수출 지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은 게임, 2차전지 등 상승폭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77.15대비 0.28p(0.03%) 오른 977.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76억원, 3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3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5.95%), 종이·목재(-5.80%), 오락·문화(-3.88%), IT S/W&서비스(-3.17%), KOSDAQ 100(-1.26%) 등 11개 종목을 제외한 정보기기(3.25%), 반도체(3.16%), 건설(2.90%), 비금속(2.76%), 기계·장비(2.61) 등 26개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7%), 에이치엘비(0.96%)가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1만1900원(-9.32%) 떨어진 11만58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1만6200원(-8.76%) 하락한 16만8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28%) 내린 1175.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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