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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협회 회원사 평균 매출 920억원, 수익성 1.31%…상위 10개사 모두 회원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2234개 파견허가업체중 276개사 재무제표 조사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21.12.02 23:05:49
[프라임경제]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정현)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HR서비스기업의 생존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협회 회원사와 비회원사를 합쳐 276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회원사 평균 매출액은 920억원, 비회원사 550억원 회원사의수익성은 평균 1.31%로 나타났다. =김상준 기자


분석은 올해 상반기 고용노동부에서 집계 발표한 2234개 허가업체와 아웃소싱기업 중 협회 회원사 102개사와 비회원사 174개사를 표본 조사했다.  경비, 청소, 시설관리, 직업소개소를 제외한 '인력공급업체'에 한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활용, 2019년과 2020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다.

그 결과 2020년도 연간 매출액기준 협회에 가입돼 있는 회원사들의 평균 매출액은 920억원, 비회원사 55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협회 회원사들의 평균 매출이 높은 것은 매출 상위 10개사가 모두 회원으로 가입돼 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수익성에 있어서도 비회원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협회회원사는 평균 1.31%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경쟁이 치열해 지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인해 근로자들의 소속 전환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올해에는 최근 불어 닥친 '채용한파'로 인한 채용비 증가로 내년 수익성은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노동부 고용차별개선과에서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근로자파견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허가업체 수는 2234개사로 이중 실적이 있는 업체는 1384개사로 62%를 차지했다. 나머지 38%는 허가는 있지만 실적은 없는 기업들이다.

또한 파견근로를 활용하는 사용업체 수는 1만3037개사로 파견근로자는 9만1886명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있는 업체당 파견근로자수는 평균 66명, 사용업체수는 9.4개사다. 평균 근로자 임금은 217만원이었다.

파견근로자 규모별 파견사업체현황에서 4062개사 47.5%가 50인 미만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300인 이상은 61개사로 2.7%에 그쳤다.

파견근로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4.9%감소했다. 2020년 하반기 9만6628명에서 올해 상반기 9만1886명으로 474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것이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파견근로자 다수 종사업무에서는 사무지원 종사자가 2만8301명, 전체의 34.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음식조리 종사자 1만4479명 17.5%, 고객관련사무 종사자는 6396명 7.7%로 순으로 나타났다.

파견대상 업무별 평균임금에서도 일시·간헐적 사유에서 임금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평균임금은 지난해 하반기 213만4367원보다 올해 상반기 3만5961원 늘어난 217만328원으로 1.7% 증가했다.

파견허용업무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6만3181원 증가한 218만7427원인 반면 일시·간헐적 사유 업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7만6270원 감소한 201만5652원으로 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창우 협회 사무총장은 회원사들의 매출액과 수익성이 높게 나타난데 대해 안도하면서 "파견업계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내년에도 회원사 성장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회원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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