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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베트남 '스마트시티' 추진…공공주택 개발 협력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추진 위한 교류 확대 기반 마련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12.03 11:45:13
[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김현준 LH사장과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이 스마트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앞서 김 사장은 지난 2일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3일 '응우엔 반 싱'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공공주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2일에는 하노이 코리아타운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주베트남한국대사관, 현지기업(SUDICO)과 사업 추진방향도 논의했다. 

하노이 코리아타운 사업은 하노이 서부 '남안카잉' 지역에 제2한인학교 건립과 배후 한인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LH는 지난 11월29일 KIND, SUDICO와 3자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3일에는 베트남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인, 경제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LH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흥옌성 스마트시티 개발협력 MOU

LH는 지난 2일, 흥옌성 정부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스마트-에코 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흥옌성은 수도 하노이 남동측에 연접하며, 박닌→하노이→하이퐁으로 이어지는 베트남 북부 경제 삼각벨트에 속해 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곳이며, LH가 개발 중인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이다.

LH는 지난 7월7일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1단계(143만1000㎡) 조성에 착수한데 이어 2단계(263만8000㎡, 산업단지), 3단계(377만9000㎡, 도시구역) 산업단지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에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교통·안전·주차·환경 등 산업단지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 체결 후, 김현준 LH 사장은 산업단지 건축 인허가권자인 흥옌성 성장에게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한국 기업의 공장건축 인허가 지원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LH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건설부와 '공공주택 및 스마트시티 개발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3년 LH와 베트남 건설부 간에 체결한 '도시·주택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변화된 환경·정책 등을 반영하고, 구체적인 사업실행 계획을 추가해 협약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LH는 2022년 이후 하노이시 중심가 동측에 위치한 약 18만평 부지에 약 1800호 주택을 공급하는 '하노이 코비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정된 양해각서에 따라 양 기관은 △공공주택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분야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을 교류해 개발경험, 기술을 등을 공유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한국의 도시·주택개발 노하우와 K-CITY 도시 한류를 베트남에 전파하겠다"며 "LH가 조성한 스마트도시와 산업단지로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국내기업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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