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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노사, 노동존중·공공성 강화 약속 노사합의서 체결

서영남 위원장과 한문희 사장 면담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12.07 16:58:18

부산교통공사가 노동존중·상생협력을 위한 노사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 부산지하철노조

[프라임경제] 부산교통공사는 7일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서영남 위원장과 한문희 사장이 노사 간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지난 10월21일 부산시에서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 한문희 사장을 내정한 뒤로 줄곧 비판과 반대 성명을 내고 내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또한 연일 시청에서 농성과 선전전을 진행하며 한문희 사장 출근 저지까지 해왔다. 

노조 측의 이 같은 행동은 한문희 사장의 과거 이력에 노동탄압으로도 볼 수 있는 부당노동행위 전력 때문이었다. 이날 체결한 노사합의서의 내용은 △안전 인력과 예산 확보로 공공성 강화 △정부와 부산시의 일방통행식 정책 시행 △노사합의 사항 준수 및 자율성, 독립성 강화 △수평적 조직 문화 △노동인권 교육 실시 △노동존중 및 인권청렴 자문위원회 설치 △노동조합 활동의 부당 징계시 피해보상 마련이다.

조연식 부산지하철노조 정책부장은 "지금까지 총 47일 간의 사장 임명 철회 투쟁을 종료하고 이후 박형준 시장과 한문희 사장 본인이 약속한 바를 잘 지킬 것인지 믿고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이번에 양측이 체결한 노사합의서는 노동존중 및 인권중심 노사관계를 정립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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