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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현대건설·국토교통부·대우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12.08 21:28:00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매일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공사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000720)·HDC현대산업개발(294870)·대우건설(047040)·롯데건설)은 조합 측에 공사 계약을 준수하고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공사업단에 따르면, 공사 변경 계약에 의거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조합 계약소위원회를 비롯해 △이사회 △대의원회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를 위한 임시총회를 거쳐 적법하게 승인됐으며, 공사비 검증 실시 및 보고와 결과에 대한 확인도 조합이 진행하면서 공사 변경 계약을 상호 체결했다는 것이다.

시공사업단은 "조합이 새로운 집행부 구성 후에도 분양을 위한 택지비 감정평가 취소·재신청·보류, 분양일정 등의 번복을 되풀이하면서 공사 변경계약 불법을 주장하고 있다"라며 "마감재 변경이나 자재승인 지연 등 도저히 정상적인 공사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철거 이후 현재까지 지급받은 공사비조차 없이 공사를 수행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건 분양을 미끼로 한 희망고문과 천문학적 선투입 공사비 금융비용 등의 손해"라며 "시공단은 공사 변경 계약에 따라 사업제경비 대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사 내역서와 공정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조합 측 주장에 대해서는 "공정표는 2019년 강동구청에 예정공정표가 제출됐으며, 조합 분양업무를 위해 2020년 7월 감리단 승인을 받아 제출한 바도 있다"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시공사업단은 "조합의 추가 마감자재 변경과 자료 미제공으로 공사가 어려운 점을 공문으로 수차례 전달했다"라며 "공사 변경 계약과 관계 법령에 따라 업무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재건축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반면 조합 측은 "사업비 대여 중단 통보는 시공사 갑질"이라며 "사업단이 공사비를 불법으로 증액하고, 공사내역서와 공정표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라고 맞서면서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고를 3조9632억원을 기록, 2년 연속 4조원 클럽 가입을 예고했다.

잠원동아 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압도적인 찬성표(총 554표 중  540표)를 획득하면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맞이했다.

현대건설은 잠원동아 입지와 상품성에 걸맞게 리모델링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 '디에이치 르헤븐(THE H LE HEAVEN)'이라는 단지명을 제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사업과 함께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경기 안산 고잔연립3구역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나아가 업계 최초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자신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서울시와 함께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 2차 공모'를 12월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후보지 선정은 내년 4월 중 이뤄질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1차 공모를 통해 올해 1·3월 서울시 내 후보지 24곳(2만5000가구)을 선정했으며, 이후 7·10월에도 경기도에 후보지 5곳(9000가구)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총 29곳(3만4000가구)이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 공모 대상은 1차 공모와 동일하게 서울시 내 기존 정비구역(재개발구역·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준비 중인 신규·해제구역이다.

여기에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재개발 규제완화 방안'에 따라 주거정비지수제가 폐지, 2종 7층 관련 규제가 완화된 만큼 관련 규정으로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던 구역도 공모 가능하다. 또 12월 말 선정 예정인 신통기획에 탈락한 구역도 신청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해외 임직원 대상 '비대면 의료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19개 국가에서 근무 중인 대우건설 임직원 600여명은 국내 전문 의료진 진료로 의료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대면 의료서비스는 해외 현장 직원이 의뢰서와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기본 건강정보 및 증상에 대한 사전 문진을 작성·제출하면 해당 의료진과 대상자는 일정을 조율해 화상을 통한 상담을 실시한다.  

해당 과정에서 해외 현지 의료기관 △혈액검사 △X-Ray △CT △MRI 등 기록에 대해 한국 의료진 정밀 2차 소견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지에서 구매 가능한 약품의 성분명 처방을 포함한 영문진단서 및 처방전 발급도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만성질환자 및 건강 상담이 필요한 해외 임직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건강을 세심히 살펴 해외 현장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가 '제4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주거환경개선 부문 대상(기관 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 행정안전부가 후원해 주거약자 보호 및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헌신한 단체·기관·시민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GH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제1회 대회 시행(2018년) 이후 4년 '연속 수상'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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