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노재승 전 선대위원장 사퇴 관련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노 전 선대위원장은 본인의 SNS에 5·18 민주화 운동, 검정고시, 김구 관련 비하 발언을 해왔던 것이 알려져 지난 9일 자진 사퇴했다.
그럼에도 인사 관련으로 김소연 변호사 사개특위 제외 및 게임 4대 악 비하 발언한 신의진 전 의원 임명 등으로 내부에서도 일부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대변인은 10일 "자진사퇴 권고에 기세등등하게 맞서던 노 전 선대위원장이 결국 분노한 민심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그러나, 그의 과거 발언보다 국민을 더욱 화나게 한 것은 노 위원장을 인선한 윤 후보의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자녀 특혜 채용으로 재판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 독재를 옹호한 함익병씨 등 인사 실패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고 백범 김구 선생을 비하한 인물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한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검증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은 안중에 없는 오만한 인사 행태가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며 "윤 후보 주변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인사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노 전 선대위원장을 추천한 윤핵관을 징계하고 책임 있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