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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여수] 청렴도 시 단위 전국 최고등급 달성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1.12.12 22:48:48

권오봉 여수시장, 경도 진입도로 예산 올해안에 반영 촉구

여수시 경관계획, 구상단계부터 시민의 목소리 담아 그린다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 출범, 주민 갈등 최소화 기대

농업기술센터 종합 실험‧연구동 건립 착공

폴리미래(주) 여수공장, 연말연시 김치 및 이웃사랑 성금 기탁


[프라임경제] 여수시는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시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고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청

시에 따르면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지자체 중 1등급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고등급으로 지난해보다 청렴도가 2단계 수직 상승하며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특히 재‧세정 분야의 외부청렴도와 인사업무 내부청렴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외부청렴도 개선을 위해 시민들 누구나 행정에 대한 부정부패, 각종 비리 등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청렴소통 우편함'을 운영하고, 청렴도 취약부서를 대상으로 '청렴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청렴분위기 확산을 위해 앞장섰다.

내부청렴도 개선을 위해 '갑질 피해 상담지원센터' 설치 및 '자기주도형 청렴학습', '공직리더 청렴한마디' 운영 등 내부공직자 의식개혁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면서 신뢰하고 화합하는 조직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왔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은 것은 여수시 전 공직자들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사 관리 및 감독, 각종 인·허가 관련 민원인을 대상으로 외부청렴도를 평가하고 인사업무, 예산집행 등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청렴도 결과를 종합 반영해 평가한다.


권오봉 여수시장, 경도 진입도로 예산 올해안에 반영 촉구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10일 상황실에서 개최된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경도 진입도로 예산 삭감과 관련해 "여수의 미래와 시민편익을 위해 여수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우리 시민들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시의회에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권 시장은 "경도 교량은 단순한 교량이 아닌 앞으로 경도와 돌산 간 교량으로 연결이 되면 제3돌산대교 사업의 시작으로 봐야한다"며 "돌산의 관광 상황 등으로 볼 때 지금 시작해도 이르지 않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경도교량은 경도 내의 개발과는 상관없이 1986년도에 여수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우리 시의 오래된 숙원 사업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회간접시설이다"며 "특정 지역의 개발,특정 기업에 대한 반감으로 예산을 감액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다"고 말했다.

특히 "시비 예산이 확보 안되면 국‧도비를 반납해야 하고, 예산의 생리상, 한 번 반납된 국고예산을 다시 회복하는 것은 장기간 걸리며 실행하기가 어려울 수가 있다"며 "남은 본회의에서 우리 시의원님들이 여수 미래 발전, 시민들의 편의 등을 위해서 꼭 사려 깊은 판단을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사업비 1195억 원을 들여 총 1.35km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으로 최초 계획은 신월동~경도~돌산 간 교통량 분산 처리를 목적으로 1986년에 수립된 도시계획도로로 36년 된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도시계획도로는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개설해야 하나 경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되면서 총 사업비 1195억원 중 국가가 40%인 478억원을 부담하고, 전라남도, 여수시, 미래에셋이 20%인 239억원씩을 부담하기로 해 지역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교통난이 심각한 돌산도 진입을 위한 세 번째 다리를 건설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편 여수시는 최근 시가 부담해야 할 239억원 중 2022년도 부담금 73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임위에 이어 지난 9일 예결위에서도 표결을 통해 전액 삭감됐다.

시비 부담분을 충당하지 못하면 국‧도비 지원이 취소되는 등 다른 국비 확보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국비 취소 시 막대한 예산을 순수 시비를 들여 추진해야 함에 따라 이를 우려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여수시 경관계획, 구상단계부터 시민의 목소리 담아 그린다

여수시가 주민참여 경관정책 실현 및 구체화를 위해 수립 초기단계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해 경관의 미래상을 그리는 '시민 경관디자인단'을 공개모집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경관의 미래상을 그리는 '시민 경관디자인단'을 공개모집한다. ⓒ 여수시

'여수시 시민 경관디자인단'은 현재 재수립을 추진 중인 여수시 경관계획의 기본구상과 미래상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총 3개월 간 온라인을 통한 사전교육, 총 4회의 워크숍 등을 수행한다.

여수시 우수 경관자원 지도 그리기, 경관의 장‧단점 찾기, 경관 아이디어 찾아보기 활동 등을 통해 미래상과 목표를 설정해 나가게 된다.

지금까지 시민이 경관계획 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공청회가 유일했다. 때문에 경관계획 수립의 초기단계인 경관 미래상 구상 단계부터 시민이 함께 참여해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시민 경관디자인단 활동은 의미가 더욱 크다.

참가신청은 경관에 관심이 있는 12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 공고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오는 24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경관은 우리 시의 자연, 문화, 역사가 모두 담겨있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시민과 함께 경관가치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내는 시민 경관디자인단을 시작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경관정책 영역을 차근차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 출범, 주민 갈등 최소화 기대

여수시가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해상풍력에너지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첫 걸음에 나섰다.

지난 9일 11시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 위촉식을 가졌다. ⓒ 여수시

여수시는 지난 9일 11시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 위촉식을 가졌다.

민관협의회는 여수시 연안을 3개 권역(남면, 화정면, 삼산면)으로 구분해 15명씩 45명으로 구성했다. 수산‧해양분야, 해상풍력 전문가와 한전, 수산단체, 지역주민으로 구성해 해상풍력 관련 다양한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위촉 첫 날임에도 해상풍력사업과 관련해 불꽃 튀는 토론이 이어졌다.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른 해상풍력사업의 필요성,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어민 등 지역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방안, 송전선로 확보 등 과제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풍황계측기 허가, 개발행위 허가 등 인‧허가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자문을 통해 해상풍력사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산단체에서는 "해상풍력사업의 첫 단계인 풍황계측기 허가단계에서부터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데, 법적 검토만으로 허가를 내주면 문제가 생긴다"며 "앞으로 민관협의회 자문을 통해 조업구간, 항로, 대상지 중복 등 다각적인 검토로 가부를 판단해어업인의 생존권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어민 등 지역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여수시의 방침이다"며 "민관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 공유와 정책대안 마련으로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어려운 과제를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 연안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사업은 총 14개소 4.8GW이며, 이중 산업부 전기사업허가를 득한 해상풍력 발전소는 7개소 2.8GW이다.


농업기술센터 종합 실험‧연구동 건립 착공

여수시는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방문 농업인의 원스톱 민원해결과 업무처리를 위해 지난 9일 자체분석시스템을 갖춘 종합 실험‧연구동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자체분석시스템을 갖춘 종합 실험‧연구동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 여수시

이날 착공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 전창곤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지역농협장, 농업인단체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종합 실험‧연구동은 총사업비 38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986㎡,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잔류농약분석실, 퇴비부숙도측정실, 돌산갓유전자원연구실이 신설되며, 센터 내 흩어져 있는 토양검정실, 병해충진단실, 쌀품질관리실, 조직배양실, 순화육묘실 5개 실험・연구시설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농업인 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해진다. 자체 분석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연구동 준공 후 기자재 구비와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산 농산물 안전관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자체 분석시스템이 없어 외부기관에 분석을 의뢰하는 등 농업인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에 현대식 분석시설을 갖춤으로써 비용 절감과 함께 농업인들의 편의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폴리미래(주) 여수공장, 연말연시 김치 및 이웃사랑 성금 기탁

폴리미래(주) 여수공장(공장장 윤기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설을 위로하고 지역사회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10일 김장김치 1000만원 상당 1200㎏과 성금 1000만원을 마련해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전달했다.

윤기엽 폴리미래 여수공장장이 10일 김장김치 1000만원 상당 1200㎏과 성금 1000만원을 마련해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전달했다. ⓒ 여수시

그동안 다양하게 개최되던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코로나19 발생 후 많이 취소되어, 관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 대한 올 겨울 밑반찬 제공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금번 김장김치 1200㎏ 후원으로 넉넉한 겨울 준비를 마치게 됐다.

이번 김장김치는 이용아동수를 감안해 1개소당 20~40㎏를 지원하며 10일 오후 망마경기장에서 배부한다.

윤기엽 폴리미래(주) 여수공장 공장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은 풍부한 먹거리와 양질의 음식을 제공받아야 하는데 금번 후원물품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스런 마음이다"며 "지역사회 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자원과 서비스가 요구되는 만큼 시와 협력해 적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진자가 늘어나며 많은 행사에 제약을 받다보니 나눔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기업에서 필요한 자원을 찾아서 연계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원에 앞장서 주는 나눔의 선도기업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폴리미래㈜ 여수공장은 약 10년 전부터 한사랑 미래봉사대를 구성해 회사와 직원이  한마음으로 성금을 모아 노인, 아동, 노숙인 시설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저소득 아동 장학금 지원사업, 김치나눔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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