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 계기 한국은 K-9 자주포를 호주에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과 호주 획득관리단(청장 토니 프레이저, 이하 CASG)은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K-9 자주포가 호주로 수출됨에 따라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 연합뉴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호주의 무기체계 획득전문기관인 CASG는 방사청과 양국의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을 위한 공식 채널이 됐다.
또 방산 협력 현안 해결을 위한 방산 협력 공동위를 다시금 정계화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방산 수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호주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리를 마련했고, 6·25 한국전쟁부터 시작된 호주와의 방산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아울러 양해각서 체결식이 종료된 후 CAGS는 한국의 K-9 자주포 획들을 위해 HDA(Hanwha Defense Australia)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영하는 국가가 됐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호주 양해각서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양국의 K-9 자주포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무기체계 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호주 간 방산 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 분야까지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와 계약 전 K-9 자주포는 한국을 제외한 6개국에 약 600문이 계약돼 납품 및 전력화 중이다.